[R56 2.5세대] 미니쿠퍼 순정부품 직접 찾아서 주문하기 (후드 단열재 장착기)

내 미니쿠퍼에는 후드(흔히 본네트라고 하는데 일본식 표현이며, 영국식으론 보닛, 미국식으론 후드) 단열재가 없는 타입인데, 장착할 수 있는 구멍도 뚫려 있고, 순정 부품도 나온다. 최근에 광택 작업을 했는데 뭔가 엔진 열이 후드에 직방으로 전달돼서 그런지, 엔진 윗부분만 물이 빨리 말라 유난히 워터 스폿이 잘 생기는 기분(?)이 들었다. 이런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스스로 합리화한 다음, 지름신의 도움을 얻어 후드를 주문해서 장착했다.

순정 부품 번호 찾기

아래 링크로 접속한다.
(사이트 오른쪽 상단에서 한국어로 바꿔도 된다.)
Serial Number 입력하는 곳에 차대번호 끝 7자리를 입력하고 Search버튼 클릭

정확한 시리즈와 형식, 모델, 판매시장, 생산연도, 엔진 형식 등 본인 차량의 기본 정보를 알 수 있다. 표 하단에 Browse Parts 버튼 클릭.

후드 단열재를 찾고 있기 때문에, VEHICLE TRIM을 선택

단열재(INSULATION)에서 SOUND INSULATION(방음재) 클릭.

내가 찾는 단열재는 3번 부품이다. ⑦ 리벳도 필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더 내리면 부품 리스트가 나온다.

03번의 Heat insulation, hood, gasoline(=가솔린 차량의 후드 단열재) 확인. Part Number 클릭.

부품의 상세 정보가 나온다. 제품 번호, 설명, 적용되기 시작한 연식, 무게 등.Supersedes 하단의 두 제품 번호는 동일하지만 구형 제품을 의미한다. 즉 51487334336, 51487276533을 대체하는 부품이 (내가 찾은) 51487307579라는 뜻이다. 하단의 차량 목록은 해당 부품을 장착할 수 있는 차량이다.

아까 리스트 중 07번의 Expanding Rivet 확인. 목록에서 Qty(Quantity=수량)이 11이었기 때문에, 요것도 11개 주문해야 장착할 수 있다. (구경만 맞는다면 사제품 써도 무관)

부품 가격 확인하기

아래 링크로 접속한다.
이미 부품 번호를 알고 있기 때문에 '조건 무시'에 체크하고 부품 번호로 검색하면 바로 검색 결과가 나오면서 부가세 제외한 가격까지 알 수 있다. 미리 가격을 알면 주문 여부를 결정하기가 쉽겠지. 단열재와 리벳11개 부가세 포함 총액이 109,010원이다. 부품 번호와 가격을 알았으니, 이제 주문할 차례.

부품 주문하기



부품 번호를 확인했으니, 이제 주문을 넣을 차례다. 아래 링크에서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찾아 전화를 걸고, 부품실을 바꿔달라고 한다.

https://www.mini.co.kr/ko_KR/home/mini-showroom-and-services/servicecenter.html

부품실 직원이 전화를 받으면 순정 부품을 주문한다고 하고, 위에서 확인한 제품 번호를 불러준다. (원래는 자기 차량 번호나 차대번호를 불러주고, 어떤 어떤 부품 주문하고 싶다고 얘기하면 직원이 뒤져서 찾아주는 게 맞는데, 나는 이상하게 직접 찾아서 부품 번호 불러주는 게 깔끔하고 좋더라.)

재고 여부와 금액을 확인한 후, 계좌번호를 문자로 받아 (택배비 포함해서) 입금한 후 다시 전화해서 주소를 알려주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후드의 경우 넓이가 너무 커서 택배가 불가능하여, 가까운 미니 대전 서비스센터로 주문하고 직접 수령했다. 입금했다면 찾으러 갔을 때 현금영수증 발급받으면 된다. 택배로 받더라도, 현금영수증 해달라고 하면 해준다.

후드 단열재 부품 번호 확인.


Expending Rivet 부품 번호와 수량 확인.


후드 단열재 모습. 이렇게 크니 택배로 보낼 수가 있나.


저 작은 구멍에 리벳을 박아 단열재를 고정해야 한다.


단열재 고정하기 전 후드의 모습. (거 얼마 안 하는데 달아서 출고해 주면 좋으련만, 옵션 없는 트림이라고 치사하게 안 달아주고 말이지. 구멍도 다 있으면서)


닦으나 마나 어차피 엔진룸이라 더러워질 것 뻔하지만, 리벳 꼽기 전에 물티슈로 쓱싹 닦아줬다.


단열재를 대충 맞추고 리벳을 꼽고 엄지손가락으로 꾹 누르면 들어간다. 굳이 드라이버를 쓰지 않아도 된다.


리벳은 저 나사 같은 부분을 끝까지 밀어 넣으면 안쪽이 넓어져서 빠지지 않는 원리다. 그래서 이름도 Expanding(확장하는) Rivet. 대충 붙어있어도 크게 상관없는 곳에 많이 쓰인다.

리벳을 완전히 박아 넣은 모습.


구멍에 맞춰 11개의 리벳을 다 박으면 장착 완료. 이게 엔진 열을 얼마나 막아줄지는 온도계로 측정해보지 않는 이상 모르겠으나, 없는 것보단 낫겠지.

순정 제품이라 그런지 깔끔하다. 아, 순정이니까 당연히 깔끔해야 하지?

사실 부품실에 전화해서 이것 좀 찾아달라고 하면 다 찾아서 알려준다. 나는 그냥 내 차 부품 스스로 찾아보는 게 재밌고, 일일이 전화해서 물어보기 귀찮아서 이런 방식으로 할 뿐이다. 필요한 부품이 있으면 각자 편한 방식으로 주문해서 스스로 달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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