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삶

나에 대한 남의 평가를 마음에 담아두고, 남이 나를 싫어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남에게 인정받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하지만 인간은 본성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능력이 있다고 누구나 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나를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에게 잘 보이고 싶다', '멋지고 똑똑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라는 바람은 나의 과제이며, 욕심이다. 욕심은 괴로움을 유발한다. '나를 싫어하느냐 마느냐', '나를 어떤 사람으로 여기느냐'라는 타인의 과제다. 타인의 과제에 개입해서는 안 되고 개입할 수도 없다. 
 타인의 과제에 개입할 수 없으므로(=내가 타인의 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없으므로), 위와 같은 욕심을 품는 것은 무의미하다. 헛수고다. 쓸데없다. 타인의 과제를 내 과제와 분리해야 한다. 타인의 과제에 집착하면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거나 타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버린다. 그러한 삶은 내 인생이라 할 수 없다. 
 타인이 나를 미워해도 개의치 않고(=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고) 남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내버려 두고,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자유로운 삶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고, 그 권리를 누릴지 포기할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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