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지력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 있는가? 마음과 방의 상태는 이어져 있다. 나에게 부족한 것은 일상의 보람이었다. 성장하고 있다고 느낄 만한 일이 필요했다. 눈앞의 보상만 즐기면 훗날의 보상을 얻을 수 없을뿐더러 언젠가 벌칙을 받는 사태에 이른다 좋은 습관을 들이지 못하는 까닭은 사람이 눈앞의 보상에 굴복하기 때문이다. 눈앞에 보상이 어른거리지만 나중에 보상을 얻거나 벌칙을 피하고자 그것을 끊어내는 사람에게 우리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한다. 사람은 나중에 돌아올 보상을 제대로 상상하지 못한다. 때문에 나중에 돌아올 보상보다 누낭ㅍ의 보상을 높게 평가하고 이를 선택한다. 쌍곡형 할인hyperbolic discounting: 눈앞의 보상을 과대평가하고, 나중에 받을 보상이나 벌칙을 과소평가하는 성질 그런 시대에는 또 언제 얻을 수 있을지 모르는 음식을 발견하면 즉시 먹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었을 것이다. 사회라는 게임의 규칙은 눈앞의 보상에 달려들지 않고 멀리 있는 보상을 얻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플레이어의 성질(본성)은 바뀌지 않았다. 그래서 쌍곡형 할인 같은 괴로운 현상이 일어난다 기쁨의 감정은 의지력을 회복시킨다. 반대로 의지력을 소모시키는 부정적인 감정은 '자기부정'과 불안이다. 세로토닌이 부족해서 불안한 상태가 되면 의지력이 사라져 좋은 습관을 만드는 데 방해가 된다 청소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의지력이 향상된다 무언가를 하지 않아서 불안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고, 이어서 다른 과제를 해결할 의욕도 없어진다 불안해지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본능적인 뜨거운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차가운 시스템은 뜨거운 시스템의 폭주를 억제한다. 모바일 메신저나 SNS를 하면서 흥분될 때는 메시지의 내용을 확인하는 순간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위에 빨간 알림이 나타날 때가 아닐까? 예외를 허용하는 일 또한 차가운 시스템이 하는 일이다(합리화) (의지력이 강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유혹을 여러 번 뿌리칠 수 있는 강한 의지력을 지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