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2그룹(30대) 개인혼영 100m는 나 포함 세 명 출전했다. 이 중에서 금/은/동메달이 갈리겠지. 1번레인 선수가 키도 크고 몸도 좋아서 긴장했으나, 처음 출전해본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수영장 깊이가 얕아서 과감하게 다이빙을 못 하는 바람에 무릎이 접히며 수경에도 물이 조금 들어갔다. 그래도 무난히 1등은 했는데, 끝나고 나니 진짜 미친듯이 피곤했다. 나름 (물 속에서) 100m 전력질주니까.
배영은 턴 하고 나서 약간 삐뚤게 올라오는 바람에 라인에 닿긴 했지만 정신 차리고 무난히 완주하여 1등.
경품 하나는 엄청 푸짐했다. 실내수영대회에서 경품 추천하는 건 또 처음 봤네. 쌀, 세제, 로션, 선풍기, 자전거도 주는데 나는 수영바구니 당첨..
참가비 2만 원 내고 2만 원짜리 경품이면 뭐 선방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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