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4.

[일기] 수영 강사가 바뀌어서 엄청 힘든데

10월부터 수영 강사가 바뀌었다. 이 강사가 예전엔 물에도 들어오지 않고 거의 안 가르쳤다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고, 지금은 엄청 빡세게 시킨다. 숨이 차서 죽을 것 같고, 어깨 근육이 터질 것 같을 때까지 시킨다. 누가 힘들다고 앓는 소리 내면, 더 시킨다. 엄청 힘든데, 묘하게 즐겁다.
몸은 힘들지만, 머리는 '암, 이 정도로 해야 체력도 수영 실력도 늘지. 지금껏 너무 쉽게 했어.'라고 생각한다. 아줌마 아저씨들이 힘들다고 징징거리면 강사는 '아, 이 사람들 체력이며 수영 실력이며 늘릴 생각은 없구나. 그냥 하루 기본 운동량만 채워주면 되겠다. 가르쳐봤자 보람이 없네.'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름만 마스터 반이고, 체력은 초~중급인 반도 많다.
한창 수영할 때는 수영만으로 몸이 제법 좋았는데, 지금은 별도로 웨이트를 해야 싶을 정도로 약해졌다. 근데, 이 강사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다시 예전 몸으로 돌아갈 것 같다. 그래서 수영 끝나고 집에 오면서 닭 가슴살 샐러드도 사 와서 먹고, 달걀도 삶아 먹는다. 강사가 열정적으로 잘 가르쳐줄 때 많이 배워야 한다. 빡세게 돌릴 때 꾹 참아가며 열심히 운동해야 체력도 근육도 는다.
힘들다고 징징대면 수영장에 씻으러 오는 것밖에 안 된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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