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2.

[고양이] 하양이와 아가들이 사라졌다.


지난 토요일, 아깽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동료의 연락을 받고 가 봤더니 아깽이들과 박스가 사라져 있었다. 물론 어미 하양이도 보이지 않았다. 입학전형 때문에 토요일 내내 학교에 있었는데도, 못 봤다. 오늘 출근해서도 하양이를 보지 못했다. 평소같으면 하루에 세 번씩 꼬박꼬박 밥 먹으러 왔었는데.
가능성은 크게 세 가지다. 어미가 새끼들 데리고 떠났거나, 누가 세트로 입양했거나, 누가 모두 없애버렸거나. 하양이가 데리고 떠났다면 어련히 알아서 잘 키울 것이고, 그 이후는 운명이라 어찌 할 방법이 없다. 누가 모두 입양했다면, 부디 좋은 인간이라 잘 키워주길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최악은 세 번째 옵션인데, 학교 방역 담당자나 조경 담당, 청소부가 직접 또는 신고하여 없애버렸을 가능성. 보호센터 같은데 임시 보호되다가 분양되면 다행인데, 누가 일부러 죽이거나 살처분 했다면 정말 끔찍하다.
꼭 조만간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다시 새끼낳고 힘들게 살지 말라고 근처 보호센터에 TNR도 신청해놨는데.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는데... 부디 멀쩡하게 다시 나타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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