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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커브] 초회 정기점검 쿠폰 사용 & 베트남 캐리어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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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회 정기점검 쿠폰 사용 슈퍼커브를 산지 딱 50일이 되었다. 아직 190km밖에 타지 않았지만, 첫 엔진오일을 빨리 교환하고 싶었다. 마침 체육행사 끝나고 시간이 남아, 혼다코리아 청주 흥덕점(바이크짱 화신점)으로 향했다. 구입 시 받았던 초회 정기점검 쿠폰을 사용하여 엔진오일 교환하러.




집에서 25분 정도면 도착하니,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그래도 청주에 협력점이 있는 게 어딘가.


정비 노트에 붙어있는 쿠폰에 인적 사항, 적산 거리, 차대번호 등을 적어서 내야 한다. 뭔가 체계적이면서도 어설퍼... 전통적인 느낌이랄까. 키만 건네주고 고객 대기실 소파에 앉아 TV나 보고 있으면 차대번호 조회해서 알아서 다 끝내고 담당 정비사가 와서 이러이러한 작업했다고 설명해주는 시스템을 혼다에서 바란다면 무리인가. BMW는 잘 하던디. 오두바이 작다고 그런 거 없는 건가. 아님 지역마다 다른가? 하긴, 여긴 고객 대기실이 없긴 하더라. 그냥 조금 큰 동네 센터 느낌. 소형 협력점이라 그렇겠지.



혼다 G2 오일로 교체. 원래는 15,000원이라더라.



50일 동안 191km 탔으니, 하루에 4km 꼴. 출퇴근 거리와 딱 맞네. 멀리 갈 때는 미니나 GS 타고 가니 적산 거리가 엄청 천천히 늘겠다. 점검은 엔진오일 갈고 5분 만에 끝~ 딱히 뭐 점검할 게 있겠어, 거의 신찬데.
센터 프로텍터(일명 베트남 캐리어) 장착 마침 베트남 캐리어 재고가 있길래 11,000원 주고 사 왔다.



프런트 바구니를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방지턱만 조심하면 내용물이 떨어질 걱정도 없다.



정식 제품명은 센터 프로텍터구나. 그렇지, 센터(가랑이 사이)에 짐을 싣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플라스틱에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다. 그걸 요 프로텍터가 막아주겠지. 베트남에서 많이 써서 베트남 캐리어라고 하나보다. 캐리어 역할을 하는 제품도 있지만, 실제로 캐리어 역할은 없다. 아 물론 저기 짐을 놓고 끈으로 묶는다면 가능하겠군.



슈퍼커브 110 로고 마음에 드는군. 와셔와 볼트가 동봉되어 있다.



[오토캠핑] 공주산림휴양마을 캠핑, 편백나무 목욕탕, 산성시장 잔치국수, 공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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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한글날) 휴일을 맞아 패기 있게 월요일에 연가를 쓰고,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2박 3일 캠핑을 다녀왔다. 여자친구네 학교는 월요일 재량 휴업이라 가능. 이것도 참 복이라면 복이다. 눈치 크게 안 보고 징검다리 연휴에 놀 수 있는. 2박 3일로 길게 가는 대신 가까운 곳을 찾아보다가, 공주 산림휴양마을 야영장을 찾아 예약했다.
휴양마을 내 숙박시설로는 숲속의 집, 휴양관, 야영장 등이 있고, 야영장은 1박에 3만 원. 보통 장작 사용 가능하고 온수 나오는 사설 캠핑장이 3만 원 정도 한다. 여긴 공주시청에서 관리하는 것 같은데, 국립공원 휴양림이나 국립공원 야영장에 비해선 꽤나 비싼 편이다. 2박이니 6만 원을 입금했다. 요즘 웬만한 캠핑장은 인터넷으로 빈자리 찾아서 예약할 수 있다.
첫째 날
출발 당일 오전, 장작을 어디서 사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 봤더니, 장작을 사용할 수 없단다. 아차... 이걸 확인을 안 하고 예약했네. 전화로 문의했더니 역시나 산불 위험 때문에 장작 사용 불가. 캠핑의 목적은 '허가된 불장난'인데... 여자친구에게 얘기했더니 엄청 실망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30% 제하고 환불받아 딴 곳에 가느니 일단 가 보기로 했다.
집에서 휴양마을까진 1시간. 중간에 세종이 있어, 세종 이마트에서 장을 봤다. 장 보기 직전에 밥을 먹는 바람에, 군것질거리를 전혀 사지 않았다. 밤늦게 입이 궁금해서 미칠 뻔했지. 장 보고 도착해선 입장권 받고, 800원 주고 쓰레기봉투 사서 자리를 잡았다. 주차장과 캠핑 사이트 거리가 멀어, 우선 최대한 가까이 차를 데고 짐을 내린 다음 차를 주차장으로 다시 옮겼다. 두 사람이 두 번씩만 옮기면 되니 그리 힘들진 않았다. 사이트 바로 옆에 차를 델 수 있으면 짐 옮길 때 편하긴 하지만, 사진 찍을 때 캠핑장 느낌이 안 나기도 한다.



우리 자리는 20번. 야영장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텐트 5~6개 정도만 있었다. 4인 가족이…

[R1150GS] 개천절 대청댐 근교 솔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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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맞은 주중 휴일. 어제까지만 해도 멀리 가보리라 생각했다. 오늘 아침에 늦게 일어나 보니 안개도 심하고 추울 것 같아 일단 뒹굴뒹굴하다, 결국 점심때 나섰다. 사무실에 들러 사이드 박스 두 개를 떼놓고, 가볍게 출발~



2018.10.5|지도 크게 보기© NAVER Corp.


딱히 목적지 없이 출발하면 자동으로 대청댐 전망대 쪽으로 향한다. 편의점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주차장도 넓고,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좋은데, 딱 하나 싫은 건 모금함 놓고 트로트 부르는 사람들이 갈 때마다 항상 있다는 것다. 제발 경치 보며 조용히 쉬고 싶은데, 하루 종일 시끄럽게 뽕짝 타령이다. 더 있고 싶어도, 시끄러워서 금방 자리를 뜨게 된다.



아메리카노 한잔하고, 사진 두어 장 찍고 다시 바이크에 오른다. 잠시 머문 동안에만 7~8대의 바이크를 주차장에서 봤다. 비머 셋, 할리 둘, 스쿠너 하나, 번호판 없는 시끄러운 허스크바나 타는 양아치 하나. 나중에 큰 도로에서 또 마주쳤는데, 윌리 하고 난리 났다. 번호판만 있었음 진작에 신고하는 건데... 모범 라이더까지 싸잡아서 욕 먹게 만드는 양아치 라이더들 제일 싫다.
암튼 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모처럼 길에 바이크를 많이 만나 즐거웠다. 오랜만에 손인사 눈인사도 많이 했다.



대청댐 전망대를 찍었으면 다음 목적지는 남대문공원이다. 남대문공원까지 가는 509번 지방도는 내가 주변에 다녀 본 모든 길을 통틀어 가장 아름답다. 다닐 때마다 새롭다. 특히 10월이 단풍 덕분에 가장 좋다. 혹시나 대청댐 근처로 올 일이 있으면 꼭 달려보길 강추하는 도로.



2018.10.5|지도 크게 보기© NAVER Corp.
남대문공원엔 화장실도 있고, 주차장도 넓고, 벤치도 있어 쉬어가기 딱 좋다. 마침 물가라, 경치 구경하기도 좋고. 나무 그늘 아래 벤치와 식탁이 있는데, 여기서 여자친구랑 라면 끓여먹으면 딱 좋겠다. 다음엔 버너랑 코펠이랑 라면 가져와서 끓여먹어야지. 차로 오든, 바이크로 오든.



저쪽 데크는 망가졌는지 접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