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1.

2018 혼다 슈퍼커브 체인 윤활하기

원래 타던 95년식 시티백 체인은 많이 늘어나기도 했고, 녹이 슬어 관리를 포기했다. 슈퍼커브는 그래도 잘 관리해야지. 소기어를 바꿀 때 체인을 자세히 봤는데, 윤활 정도가 최소한이다. 물론 윤활을 많이 한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오히려 기름에 먼지와 모래가 붙어 체인과 대소기어를 닳게 하거나, 체인 근처에 먼지+기름때 떡이 생기기도 한다.
제대로 하려면 체인 커버 벗겨 등유나 체인 클리너로 세척부터 하고, 말렸다가, 윤활하고, 과도한 루브는 천으로 다시 닦아내야 한다. 커브 체인은 아직 더럽진 않으니,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 가볍게 윤활만 해 주기로 했다.


집에서 굴러다니던 모토렉스 체인루브를 준비했다. CB400 체인 관리할 때 쓰던 거. 하단 체인 커버에 저 검은색 뚜껑을 빼면 체인 하단이 보인다. 손톱으로 당기면 톡 빠짐.



손으로 뒷바퀴 굴려가며 뿌려도 되지만, 그럼 손이 더러워지지. 우선 시동 걸고 1단 넣어서 뒷바퀴와 체인이 자동으로 굴러가게 만든다. (체인 커버 없을 때 대소기어 주변에서 면장갑 끼고 손 얼쩡거리다가 체인에 말려들어가면 손가락 작살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루브는 체인 옆면이 아닌 윗면(안쪽)을 향해 적정량을 뿌려주면 된다(저 구멍에서 보이는 아래쪽 체인 기준). 옆면에 루브 뿌려봤자 아무짝에 쓸모없다. 위(안쪽)에다 뿌리면 중력과 원심력으로 자동으로 아래쪽(바깥쪽)까지 흡수되니 그냥 위에다 뿌리면 됨. 천으로 한 번 닦아내고 싶었지만 그러면 일이 커지니 일단 이 정도만. 사실 체인 커버 덕분에 웬만해선 체인이 더러워지지 않을 것 같다. 먼지 구덩이만 골라서 다니는 것도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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