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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 100] 시티백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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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년간 출퇴근을 도와준 95년식 시티백을 지인에게 줬다. 슈퍼커브를 샀으니, 포지션이 완벽히 겹치는 시티백은 더 이상 필요가 없어졌다.



2011년, 시골 센터에서 적산거리 4,335 km짜리 순정 빨간 시티백을 샀다. 시골에서 타기에 딱 적당한 가격과 스펙.



사이드 케이스 없이 서해로 모토 캠핑을 다녀오기도 했지. 연식이나 배기량은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다음 카페 트로이 세상 활동하던 시절. 목적지에 하루 전 혼자 도착해서 캠핑하고, 다음날 사람들 만나 점심 먹고 돌아오기도 했지. 그땐 젊었지.



GIVI 사이드 케이스 브래킷 제작해서 전국 투어도 다녀왔다. 내가 저 때 사실 기변 욕구를 가장 많이 느꼈다. 안 그래도 느린데 짐까지 저렇게 많이 실었으니. 추월 당하기만 하고 절대로 추월할 수 없는 비운의 시티백ㅎ 어찌 됐든 시티백 투어러(?)를 팔고, 오토모토 조 사장님이 커스텀 한 시티백을 업어왔다.



베스파 가죽 시트에 머플러와 리어 펜더까지 처음엔 아주 멋졌지. 하지만 가죽 시트는 승차감이 안 좋아 갖다 버렸고, 리어 펜더도 크랙이 생겨 제 역할을 못해 순정 짐대로 바꿨다. 머플러도 마찬가지 순정으로 변환.



그래도 나름 5년 정도 출퇴근도 하고, 어쩌다 모토 캠핑도 가며 실질적인 1st 운송수단이었다. 가장 자주 탔으니. 대소기어와 체인, 앞뒤 타이어를 바꿀 때가 됐는데, 슈퍼커브 수입되는 마당에 그냥 이참에 바꾸자 싶어 슈퍼커브로 넘어갔다.



시티백은 더 이상 쓸모가 없어졌다. 지하주차장에 세워만 두기엔 미안해서 처분. 안 타면서 모셔만 둘 바에, 남이 타더라도 제 역할을 하는 게 좋으니.
이제 시티백을 다시 탈 일은 없겠지. 92, 95년식이면 이제 은퇴할 때가 된 건지도. 아님 완전히 새로 태어날 수도 있겠다. 여하튼 나도 시티백도 고생했다~

고양이는 온기를 찾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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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기 전 관종이가 벤치에서 멍 때리고 있길래 옆에 가 앉았다. 난 그저 관종이와 함께 멍 때리고 싶었을 뿐이다. 같이 셀카도 찍고.



관종이는 가끔 재롱은 떨지만 보통 무심한 편이다. 어제는 추웠는지 기꺼이 내 무릎 위로 올라왔다. 이 녀석은 내 사무실로 들어와 나를 처음 만난 날 내 무릎 위로 올라왔었다. 초장에 나를 홀려버렸지. 그 이후로 두 번째 무릎냥.


집에 와서는 뺀질이 반야가 배 위로 올라왔다. 보통 이러진 않는데, 어지간히 날씨가 추워졌나 보다. 우리 집고양이들이야 보일러 틀어주면 되는데, 캠퍼스 길냥이 세 마리가 걱정이다. 특히 요즘 젖 주느라 정신없는 하양이네 아기 고양이들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을지. 아기 고양이를 찾아가 도와주고도 싶지만, 괜히 따라갔다가 하양이가 위기를 느껴 보금자리를 옮기면 그게 더 민폐다.



계속 밥이라도 먹으러 찾아오면 안에서 난로 온기를 줄 수 있는데, 문제는 퇴근한 다음. 결국 각자도생이다. 오면 도와줄게, 하지만 도와주러 갈 순 없구나.

[일기] 안 신는 구두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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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한 8년은 된 구두를 버렸다. 당시 대학 동기와 함께 가서 샀는데, 딱이 마음에 드는 구두가 없어 적당히 추천해 주는 것을 골랐다. 사고 나서도 막 기쁘지 않았다. 심지어 신다 보니 늘어나서 헐렁해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샀는지 모르겠을 그런 구두다.

맘에 들지도 않고 사이즈도 헐렁하니, 지금껏 잘 신지 않았다. 나름 격식을 차려야 하는 결혼식 때 몇 번? 면접 볼 때? 8년 동안 50번도 안 신었을 듯.

며칠 고민하다 오늘 과감히 버렸다. 낡아서 누구 주기도 애매하고. 당시 대학생 신분에서도 꽤 비쌌고, 지금 같은 걸 산다 해도 꽤 큰 지출이지만 그런 거 생각하면 하나도 못 버린다. 안 신는 신발을 굳이 자리 차지하고 '저거 좋은 건데 잘 안 신어 지네'라는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가질 이유가 없다.

이제 정말 이쁘고 마음에 들고 신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소중한 구두 하나를 신중히 고민해서 구입할 일만 남았다.



집에서 찾은 옛 필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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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부산 집에 가서 옛날 필름 사진을 좀 훑어봤다. 한 번도 못 본 괜찮은 사진이 많아서, 아이폰 앱 '구글 포토스캐너'로 좀 찍어왔다.



86년이면 어머니가 스물아홉 때 모습. 지금의 나보다 무려 다섯 살 어렸다. 저기 자고 있는 게 나다. 저 엄니가 입고 있는 노란 옷은 임신복이라고 한다. 디자인이 범상치 않다.



내 눈썹 모양은 저 때부터 저랬구나. 머리숱도 저 때부터 많았구나.



언제인지 모르겠으나 세상 귀엽던 시절 같다. 옷이 너무 귀엽네.



세상 힙하던 시절. 뭔가 필이 충만하다.



지금이랑 똑같이 생겼다고들 한다. 사진만 놓고 보면 모델의 표정이 좋았고, 아버지가 그 순간을 잘 포착했다.



아마도 인천에 살던 시절 한강변에 놀러 간 것 같다. 아버지가 구도를 잘 맞췄다.



큰 외삼촌 면회를 갔나 보다. 저 옆에 콜라 페트병인가? 29년 전 사진.



이건 마치 응답하라의 한 장면 같구나. 왼쪽부터 할머니, 막내 고모(청청패션 리스펙), 엄니, 아버지, 나. 내가 마스크만 안 썼으면 표정들이 완벽한 사진인데. 조금 아쉽다.



새우깡을 혼자만 먹는 엄마를 향한 나의 저 원망스러운(?) 눈빛.

사진의 양에 놀랐고, 퀄리티에 또 놀랐다. 당시 다 수동 카메라에 필름 넣어 찍었는데, 구도며 색감이며 장면 포착이 대단하다. 물론 많은 사진 중에 잘 나온 사진을 고르긴 했지만, 일단 많이 찍은 아버지의 열정이 존경스럽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아 카메라를 잡으셨겠지. 내 위주 사진이 수백 장, 동생 위주 사진이 또 수백 장 있고, 엄마랑 데이트하던 시절 사진이 수백 장 있다고 한다.

지금 나는 저 정도로 좋은 사진을 찍고 있는가?

이번에 또 배웠다. 사진은 장비가 아니라 사랑으로 찍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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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에 잘 어울리는 프리윌 키홀더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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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 키홀더를 바꾸고 싶었다. 지금까진 센터에서 받은 센터 상호와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개구린 키홀더를 임시로 쓰고 있었거든. 최근 NC 카페에 그린 커브를 타시는 풀곰님이 열쇠고리까지 그린으로 맞췄다는 게시글을 봤다. 디자인이 괜찮다 싶어 판매처(freewill-one.com)를 물어 나도 두 개 구입했다.
여성여성하고 이쁜 파우치와 지갑이 엄청 많은데, 일단 나는 키홀더가 필요하니 패스(여친에게 사이트 알려주니 이쁜 거 많다고 감탄함). 메뉴에서 [PRODUCT] - [ACC]로 가면 다양한 액세서리가 있다. 상단 우측 검색창에 'key holder'로 검색하면 열쇠고리만 쭉 나온다. 키홀더 버전이 총 9가지 있는데, 풀곰님이 구입한 건 버전 9의 녹색 키홀더. 디자인이 다양해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버전 5의 SKY 키홀더를 여자친구 선물로, 버전 6의 흰색 키홀더는 내 커브용으로 주문했다. 무료로 알파벳 태그를 달 수 있어서 여친 키홀더엔 여친 이름을, 커브 키홀더엔 내 이름을 넣었다.



택배 받는 기쁨을 여친께 드리고자 배송지를 여친네 직장으로 했다. 택배를 받은 여친은 '아니 누가 봐도 흰 바탕에 꽃 모양이 (더 이뻐서) 자기 건데 왜 내 이름이 달려있냐'라며 당당히 교환을 요구했고, 난 당연히 이니셜을 손수 분리하여 바꿔줬다ㅎ 그렇게 원래 커브용 비비드 한 이쁜 키홀더는 여친 차 키홀더가 되었다.



그렇게 바꾸고 나서 커브 열쇠를 달고 자세히 보니, (상품 옵션은 sky지만) 민트&브라운의 저 키홀더도 제법 이뻤다. 약간 더 세련된 느낌? 독특한 패턴이 마음에 든다. 저 아무 의미 없는 버클도 뭔가 있어 보여.



날씨 좋을 때 커브에 꼽아놓으니, 훨씬 잘 어울린다. PCX나 X-ADV, GS같은 다른 바이크에 꼽아 놓으면 언밸런스할 텐데, 커브에 꼽으니 딱 들어맞는다. 벨트 디자인이 잘 돋보인다. 커브에 너무 잘 어울려.. 뭔가 있어 보여... 패션 피플 같아.




살짝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적당히 화려해서 눈에도 잘…

[미니멀리즘] 내면의 가치를 드러내는 물건?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자신이 (공동체에서)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껴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1) 타인에게 가치 있다고 인정받거나, (2) 타인에게 공헌하고 있다고 스스로 느끼면 된다. 전자는 본성에 가깝고, 후자는 노력(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여기선 전자만 다룬다.
타인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가치는 외적 가치와 내적 가치가 있다. 외적 가치는 신체나 외모를 통해 타인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하지만 내면의 가치(성격, 태도, 능력 등)는 드러내기 쉽지 않아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소유한 물건으로 내면을 (외모처럼) 내보이는 것이다.
물건이 많아질수록 내면을 쉽게 알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데, 그러다 보면 물건 소유 자체가 오히려 목적이 되기 쉽다. 물건을 계속, 많이 사서 유지하고 관리하는 일이 삶의 목적이 되어버린다. 이렇게 늘어난 물건은 거꾸로 자신을 공격하여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고, 스트레스를 준다.
내가 가진 모든 물건을 신중히 분석하고, 계속 가지고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1) 물리적 도구로서 기능하는 물건, (2) 내면의 가치를 드러내는 데 꼭 필요한 물건, (3) 딱히 쓸 데도 없는데 공간만 차지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고 스트레스를 주는 물건.
(1)의 경우는 이왕이면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것으로 최소한의 수량만 소유하면 된다. 컵을 예로 들면, 여기저기서 사은품으로 받은 싸구려 컵 십여 개 있어봤자 다 의미 없고 오히려 정리하느라 스트레스다. 정말 아끼고, 볼 때마다 마음이 흐뭇해지고, 뭐가 됐든 그 컵으로 마시면 즐거운, 그런 컵 딱 한 개만 있으면 된다.
(2)의 경우도 나의 진정한 내면을 제대로 드러내는 물건인지 한 번씩 의심하고 점검해야 한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면은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졌을 수도 있기에. 자유와 반항의 상징으로 요란한 문신을 했다가, 후회하고 지우는 사람 많다(문신 = 몸에 새기는 물건). 현재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내면적 가치와 상관없는 물건은 결국 필요 없는 물건이다. 더 이상 가지고 있…

수영장 옆 레인에 파워 오지라퍼가 있다.

옆 레인에 같은 반 회원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쳐주는 아주머니가 있다. 심지어 수업 시간에 강사가 저 멀리서 가르치고 있는데도 자긴 또 나름대로 이쪽 구석에서 이것저것 가르치고 있다. (이건 좀 강사에 대한 예의가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 수영을 소름 돋게 잘 하는 것도 아니다. 열정적으로 설명한 후 항상 시범을 보이는데, 우리가 보기엔 시범 보일 만한 수준의 자세가 아니다. 가르치는 열정만큼은 대단하다. 근데 뭘 제대로 맞게 가르치는지는 모르겠다. 그걸 또 열심히 배우고 있는 그 반 회원들이 안쓰럽기도 하다. 나는 누가 가르쳐달라고 하기 전엔 웬만해선 먼저 나서서 막 가르쳐주지 않는다. 수영을 오래 하긴 했지만, 수영 교수법을 배우진 않았으니.

내 주변에서 가장 강력한 오지라퍼가 옆 레인에 산다.



18-09-16 월악산 소나무숲아래캠핑장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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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혼다 슈퍼커브 체인 윤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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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타던 95년식 시티백 체인은 많이 늘어나기도 했고, 녹이 슬어 관리를 포기했다. 슈퍼커브는 그래도 잘 관리해야지. 소기어를 바꿀 때 체인을 자세히 봤는데, 윤활 정도가 최소한이다. 물론 윤활을 많이 한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오히려 기름에 먼지와 모래가 붙어 체인과 대소기어를 닳게 하거나, 체인 근처에 먼지+기름때 떡이 생기기도 한다.
제대로 하려면 체인 커버 벗겨 등유나 체인 클리너로 세척부터 하고, 말렸다가, 윤활하고, 과도한 루브는 천으로 다시 닦아내야 한다. 커브 체인은 아직 더럽진 않으니,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 가볍게 윤활만 해 주기로 했다.


집에서 굴러다니던 모토렉스 체인루브를 준비했다. CB400 체인 관리할 때 쓰던 거. 하단 체인 커버에 저 검은색 뚜껑을 빼면 체인 하단이 보인다. 손톱으로 당기면 톡 빠짐.



손으로 뒷바퀴 굴려가며 뿌려도 되지만, 그럼 손이 더러워지지. 우선 시동 걸고 1단 넣어서 뒷바퀴와 체인이 자동으로 굴러가게 만든다. (체인 커버 없을 때 대소기어 주변에서 면장갑 끼고 손 얼쩡거리다가 체인에 말려들어가면 손가락 작살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루브는 체인 옆면이 아닌 윗면(안쪽)을 향해 적정량을 뿌려주면 된다(저 구멍에서 보이는 아래쪽 체인 기준). 옆면에 루브 뿌려봤자 아무짝에 쓸모없다. 위(안쪽)에다 뿌리면 중력과 원심력으로 자동으로 아래쪽(바깥쪽)까지 흡수되니 그냥 위에다 뿌리면 됨. 천으로 한 번 닦아내고 싶었지만 그러면 일이 커지니 일단 이 정도만. 사실 체인 커버 덕분에 웬만해선 체인이 더러워지지 않을 것 같다. 먼지 구덩이만 골라서 다니는 것도 아니니.

[R1150GS] 모토 캠핑 @용화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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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카페에 뜬 모토 캠핑 공지. 날짜를 보니 일정이 없다. 춘천? 강원도면 좀 멀겠네. 선착순 15명 제한? 좀 많지만 나쁘지 않군. 먼 거리라 포기할까 하다가, 날씨 좋을 때 충분히 즐겨야 나중에 후회가 없겠다 싶어 가기로 결정했다.
실로 오랜만에 가는 모토 캠핑. 따져보니 작년 8월 검마산 자연휴양림 모토 캠핑 이후 첫 캠핑이다. 1년에 한 번이구나. 장거리 캠핑 편하게 다니려고 큰 오토바이 샀는데... 너무 적게 갔다.
캠핑장 가면 작은 의자는 필수니, 의자도 하나 사고,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챙겼다.



카카오 네비로 길을 찾아보니, 용화산 자연휴양림까지 편도 217km. 춘천 시내 닭갈비집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하니, 일단 거기까지 열심히 달려보기로 했다. 닭갈비집에 11:30까지 도착해야 하고, 네비에 찍히는 시간이 3시간 반이니, 아침 8시에 출발. 날씨는 정말 좋다.



오전엔 제법 쌀쌀하여, 중간에 멈춰 긴 티를 껴입고, 머플러를 썼다. 달리다 지쳐 기름도 넣을 겸 용문이란 동네에서 쉬어간다. 여기까지 안 쉬고 133km. 헬멧이 약간 조이는 편이라 너무 오래 안 쉬면 두통이 생긴다. 하나로마트에서 식혜 하나 마시고, 다시 출발. 강원도 국도는 시골길이 많아 경치가 좋지만 방지턱도 많다.



마저 달려 닭갈비집에 도착. 거의 1등이다. 일단 부츠와 재킷부터 벗는다. 슬슬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다. 햇살도 강해졌다. 강원도라 그런가? 마치 페루에서 맞았던 햇살처럼 볕이 따갑다.



곧이어 몇 분이 도착. 우선 먼저 테이블 잡고 먹기 시작했다. 양옆으로 다른 닭갈비집도 있는데 장사가 영 안 되는 모양. 아줌마가 나와서 호객하고 있으면 맛없고 장사 안 되는 집이라 보면 된다. 거의 맞더라.




닭갈비는 청주에서 먹나 부산에서 먹나 춘천에서 먹나 똑같다. 오히려 좀 싱거워서 별로였다. 볶음밥도 살짝 태워 바삭하게 주긴 하지만, 여전히 평이하다. 그래도 양 하나는 많아서, 배불리 먹었다. 식사 중 다른 일행도 모두 도착했다. 다 함께 장을 보고, 캠핑장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