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3.

발리 여행: 우붓 카만달루 호텔, 인피니티 풀

젊을 때 혼자 배낭여행 갈 때는 무조건 돈을 아껴야 하니까 게스트하우스 8인 1실 이런데 찾아서 자곤 했는데, 다 커서 여자친구랑 휴양 여행 다니다 보니 기본이 호텔이다. 호텔은 당연히 비쌀수록 좋지. 이왕이면 수영장 있는, 수영장도 이왕이면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 우붓 호텔 중 인피니티 풀이 있는 가장 저렴한 호텔이 Kamandalu Ubud 이었다. 그래도 1박에 20만 원 정도.




언뜻 보면 아니 이게 웬 논이냐 하겠지만, 호텔 안에 계단식 논이 있다.



논을 곁에 두고 골목처럼 생긴 길을 따라 들어가면 빌라처럼 객실이 있다. 모기 많이 나오게 생겼네.



메인 로비와 식당 전경.



리조트라 그런지 면적이 제법 넓다. 나는 제일 싼 빌라 1층. 전용 풀이 딸린 빌라도 있고, 그냥 독채 빌라도 있다. 수영장은 두 개. 저 밑에 있는 쪼끄마한 Infinity Pool이 우리의 목표.



도착했더니, 풀은 작지만 풍경이 좋다. 산 중턱이라 바다와 연결되는 그런 인피니티 풀은 아니지만, 우거진 정글을 바라보는 모습도 괜찮았다.



그렇지. 풀 옆에 누워 휴대폰 하거나 책 읽을 때가 세상 평화롭고 행복하고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시간이지.



Happy Hour 덕에 한 잔 가격으로 두 잔을! 시켜놓고 수영하고 있었는데 저기다 갖다 줬다. 와 또 이런 건 처음이네.



직원이 센스 있게 사진도 찍어준다ㅎ



우붓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모히또 깔짝깔짝 마시면서 여유있게 물놀이. 우붓 시내와 너무 대비된다. 너무 많아.... 사람도 차도 오토바이도 너무 많아..



거의 식사에 가까운 간식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역시나 고퀄이다. 물론 비싸지.




인피니티 풀을 충분히 즐기고 돌아오는 길, 식당 옆 메인 풀에 들렀는데 여긴 수심이 무려 1.8미터고 넓어서 각 잡고 제대로 수영할 수 있다.








체크아웃 하기 전 마지막 빌라에서 내다본 전경. 도마뱀은 기본ㅎ 너무 식당 정면이라 프라이버시 때문에 맘껏 커튼을 걷어놓진 못했다.



2박 3일의 짧은 숙박이 끝났다. 아침에 요가도 듣고, 조식도 두 번 먹긴 했지만, 수영장을 마음껏 못 즐긴 게 조금 아쉽다. 시내 나가지 말고 수영장에만 들어가 있을걸.



체크아웃 하며 정산. Deposit으로 걸어둔 100달러에서 차감했다. 풀에서 먹은 음료/햄버거/새우튀김 423,500루피아, 빨래 68,970루피아, 미니바에 콜라 20,570루피아.



내일 비행기가 아침 9시 반이라, 이번에도 하루 전에 공항 근처로 이동해야 했다. KLOOK 어플로 차량 예약. 앱에서 카드로 결제하니 편리하다. 예약이 확정되면 담당자 및 기사가 이메일 또는 문자로 연락이 와서, 출발시간 등이 변경될 경우 쉽게 연락할 수 있다.
마지막 일정은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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