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7.

청주 현대백화점 쌤소나이트 A/S 대실망

고리 끝이 휘어서 자물쇠에 제대로 안 꼽힘
지난 겨울에 세부 여행을 다녀오면서, 어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리어 지퍼 고리 끝이 망가졌다. 자물쇠에 걸어둔 상태에서 잘못 눌린 것으로 추측한다.
마침 근처 현대백화점 충청점에 4층에 쌤소나이트 매장이 있어서, 지난 6월 30일 수리를 맡겼다. 아래는 접수증. 수선 내용에 분명히 지퍼에 체크되어 있고, 심지어 '풀러(puller)'에 x2라고 수량까지 적혀 있다. 메모에도 '지퍼 고리 두 개'라고 적혀있다. 2주 정도 소요되고, 적어준 휴대폰으로 연락을 준다고 해서 마음 놓고 기다렸다.
A/S 접수증. 수선 내용 열심히 적으면 뭐하냐고
2주 걸린다던 연락이 3주가 훨씬 지나도 오지 않아, 매장에 전화했다. 직원은 뭘 좀 찾아보더니, '수선은 됐는데 일괄 연락하는 과정에서 누락된 것 같다. 죄송하다. 언제든 찾으러 오면 된다.'라고 해서, 어제 (더워 죽겠는데 운전해서) 해당 지점에 방문했다. 이름을 얘기하고 5분 정도 기다리니 직원이 창고에서 내 캐리어를 가져와서 지퍼를 확인했는데... 그대로다. 수리 맡기기 전과 똑같은 상태.

수리 전 사진과 같은 사진이다. 수리 전/후 상태가 같으므로.
수리는 전혀 안 되었다. 맡기기 전과 후가 똑같다. 이게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들이 얘기를 제대로 안 했는지 공장에서 제대로 못 알아들었는지 자기도 모르겠단다. 접수증에 '지퍼 풀러(puller)', '지퍼 고리'라고 적혀 있고, 수리하는 사람도 (눈이 있으면) 눈으로 보면 어디가 망가져서 캐리어가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알 수 있을 텐데, 2주라는 긴 시간이 걸려 아무것도 안 고쳐진 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시 맡기면 출국 전에 찾을 수 없을 것 같아, 일단 여행 다녀와서 다시 맡기기로 하고 찾아오긴 했는데, 영 찜찜하다. 캐리어가 아예 백화점 4층을 벗어나지 않은 건 아닌지? 접수만 하고 수리를 안 보냈다가 그대로 꺼내 준 건 아닐까? 수리 업체가 저걸 못 보고 어디 다른 멀쩡한 지퍼 슬라이더를 교체했나? 누가 봐도 고리가 망가졌고, 슬라이더는 멀쩡한데?? 이해가 한나도 안 된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맞은편 롯데 아웃렛 쌤소나이트 매장에 맡길 걸 그랬나? 도대체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건지...
일단 여행 다녀와서 다시 맡겨봐야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