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7, 양양 블루코스트 서핑

It's time to JUST GO! 라는 문구를 보고, 서핑하러 갔다. 고속버스는 지루하니까, 힘들지만 바이크 타고.


날씨가 제법 더웠다. 제천 근처에서 함흥냉면을 먹었지만 맛은 별로 없었다. 



수트 포함한 짐은 탑박스에 구겨넣고 달렸다. 무게중심이 높아서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아직까진).


진고개 휴게소 도착. 해발 960미터다. 올라오는데 확실히 기온이 낮아지는 것을 느꼈다. 여유있게 천천히 가고 싶었으나, 얼른 가서 파도 하나라도 더 잡아 타야한다는 생각에... 조금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



블루코스트 도착! 서둘러 짐을 풀고 수트로 갈아입고 보드를 빌려 라인업으로 나갔다. 족구장 앞 파도가 좋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았다. 5개월만의 서핑이라 한적한 곳에서 혼자 감을 잡기 위해 블코 앞에서 탔다. 파도가 크진 않았지만, 초보자가 잡아타기에 딱 좋은 파도들이 들어와 웬만한 파도는 다 잡아 탔다. 나중엔 패들근 힘빠져서 해 질 때쯤 포기하고 돌아왔다.



해가 졌는데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게스트하우스 자리가 없어 근처 민박집에 머물러야 했다. 뒷마당에 세워둔 CB400SB.



4시간이 넘는 주행 + 3시간 서핑으로 피곤해서인지 우울해서인지 민박 방에서 일찍 잠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밥 먹으러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아직 문을 열진 않았지만, 뭔가 맛있는 것을 팔 것 같은 분위기다. 작년까지만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샵들이 많이 생긴듯.



전에 백반 먹고 너무 맛있어서 또 오기로 했던 집. 사실 어제 저녁을 먹으러 왔었지만 밥이 다 떨어져서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던 집이다. 아침에 가서 백반을 먹었는데, 역시... 매운탕과 생선 조림이 대박이었다. 집밥 느낌이랄까?



이 썩음썩음한 시티백은 작년부터 계속 같은 자리에 서 있다. 그 이전에 몇 년을 더 서있었는지 모르겠다만.. 혹시 모른다. 누가 타고 다니는 것인지도.



가로수 곁에 이쁜 들꽃(?)들도 자란다. 작은 시골 마을 분위기.



하루 더 탈까 했는데 역시 안타다가 이틀 연속으로 타기엔 무리가 있었다. 비치 클린 후 햄버거 하다 얻어먹고, 짐을 싸서 파워 복귀. 5시간의 복귀길이 남았다.



다시 찾은 진고개 휴게소. 높긴 높은가 보다. 구름이 지나다닌다.




당분간 좀 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