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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650SE 이틀째 느낀점

어제는 밤에 부천에서 청주까지 타고오느라 손시려서 정신없었고
오늘 잠깐 타고 느낀점은

"추월머신"

빅싱글의 빠따는 위대하다!

883보다 순간 치고나가는 맛은 훨 좋네.

힘든 꿈을 꿀 때

가끔 꿈이 아주 스펙타클할 때가 있다. 보통 뭔가 굉장히 꼬이고 불쾌한 상황이 연출된다. 출근시간에 늦어서 허겁지겁 준비하고 있는데 교수님으로부터 왜 빨리 안오냐는 전화가 온다거나, 분명 군대를 갔다 왔는데 법이 바뀌거나 해서 재입대를 해서 내무반 막내생활을 다시 하고 있다거나, 내무반에서 자고 있는데 폭탄이 떨어졌다거나(이땐 정말 온 몸이 뜨거운 느낌으로 깼다), 이상한 사람과 사귀고 있다거나, 뭐 이런식이다.
보통 그 불쾌하고 힘든 상황에 쩔쩔 매면서 각종 고통에 고통받다가 어느순간 깨닫는다. "이거 뭔가 이상한데...논리적으로 도저히 말이 안돼..... 꿈같은데....! 꿈이구나. 깨야지, 젠장" 하고 눈을 번쩍 뜬다. 내 방 침대 위 이불 아래에 온전히 있는 것을 발견하곤 안도하며 다시 잔다.
문제는 그 상황이 꿈임을 깨닫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꿈 속에서 정말 난처하고 힘든 상황을 겪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면 너무 힘이 든다. 빨리 깨닫고 깨면 그만인데, 이게 꿈이라는 걸 생각을 못해내서 그런지 오래 갈 때는 정말 오래 간다. 결국 꿈을 깨서 안도하긴 하지만 꿈 속에서 그 긴 시간을 견뎌내는 게 너무나 큰 스트레스가 되곤 한다.

눈 뜨면 그만이긴 하지만, 힘든 꿈은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다.

찝찝한 하루

오늘 하루는 처음부터 이상했다.  들뜬 마음에 어제 새로 산(평생 처음 산) 블레이저를 입고 출근길에 나섰지만, 오전 날씨는 제법 추워서 오전 내내 벌벌 떨어야만 했고, 카드 키를 집에 두고 와서 집에 또 가야만 했다. 구두를 손질해볼까 하고 학생회관에 구두약을 사러 갔지만 검은색밖에 없었고, 난 괜히 쓸데없이 우유만 사서 돌아왔다. 사무실 문을 열어둔 채 점심을 혼자 먹고, 카드 키를 가지러 집에 갔지만 망할 집에도 없었고 결국 차에서 발견했다. 애초에 집에 가지 않아도 되었던 것이다. 아이폰, 지갑, 카드 키, 열쇠는 출근할 때 무의식적으로 챙겨 나올 정도가 되었지만, 오늘은 이상하게도 새로 산 블레이저에 정신이 팔렸나 보다.   1년 중 가장 한가한 요즘, 일이 거의 없어서 새로 나온 미드도 다 챙겨 보고, 지난주 개콘까지 다 보고, 각종 카페를 드나들고 수시로 페이스북 새로 고침을 눌러도 심심하다. 읽겠다고 사 둔 원서는 쌓여있는데, 그렇게 할 일이 없어도 이상하게 책에는 손이 가질 않는다. 이런 인간이 어떻게 석사를 할까 싶다. 잉여 잉여 하면서도 매일 고민한다. 오늘 저녁은 뭘 먹지... 쌀이 남아있을 땐 집에서 어머니가 보내주신 반찬과 먹으면 대충 해결할 수 있었는데, 쌀도 다 떨어지고, 다시 사자니 곧 3월이 오면 기숙사 식당을 이용할 수 있으니 좀 아깝고, 애매하다.  대충 퇴근시간까지 시간을 때우다 집에 온다. 이틀 전에 먹다 남겨둔 파닭을 냉장고에서 꺼내 전자레인지에 3분을 돌린다. 그냥 처묵처묵 먹는 거지 뭐... 단백질 섭취나 많이 하고 나중에 헬스나 가야겠단 생각으로. 다미(고양이)는 내가 책상 위에서 뭘 먹든 요즘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래도 냄새는 맡을 텐데, 절대로 안주니까 포기했나 보다. 닭 가슴살 조금 떼어 주니 좋아죽네.   중간고사 전날 기분이다. "야식 먹고 공부해야지~"이딴 마음가짐은 얼마 가지 않고, 잠이 솔솔 와서 다미를 안고 침대에 잠깐 누웠는데 순식간에 두 시간이 지나갔다. 중간중간 깨…

2012. 2. DR650SE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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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살기 위해 다시 바이크를 탑니다.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