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13-19: 시티백 타고 떠난 전국 모토캠핑 투어

전국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화~금 연가를 사용하여 토일월화수목금토일 9일짜리 휴가가 생겨버렸죠. 1년 만에 처음 쓰는 휴가라... 알차게 보내고자...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자 무작정 떠났죠. (무작정 떠났다기엔 준비가 완벽했다는;;) 중간중간 숙박은 텐트에서 해결했습니다. 해수욕장에 마련된 캠핑장에서도 자고, 국립공원 야영장에서도 잤죠. 요즘 캠핑이 대세라 잘 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야심차게 혼자 고기도 구워먹었죠. 하지만... 나중엔 귀찮아서 패쓰. 그러고보니 첫째 밤을 제외하곤 항상 술을 먹었더군요.ㅡ_ㅡ 청하, 맥주, 막걸리, 소주, 맥주,,, 매일 밤을 술과 함께... 평소엔 술도 안마시는데 말이죠. 중간중간에 쉬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사실 지나가다 괜찮은 풍경이 나오면 멈추고 쉬죠. 사실 걸어다녀야 사진은 가장 많이 찍을 수 있는데(천천히 자세히 볼 수 있으니) 그나마 시티백이라 멈추는데 부담이 없어서 사진을 제법 찍었습니다. 거제도에서 먹은 성게비빔밥입니다. 색다른 맛이었어요~ 먹는게 항상 고민입니다. 중간중간에 배가 고프면 식당을 찾는데, 뭐 아는 곳도 없고 괜히 맛 없을까 고민되고... 보통 지역주민에게 물어서 괜찮은 식당을 추천받죠. 여기도 거제도. 이번 투어 유일한 셀카입니다. 사실 예전처럼 흑백 필름사진에 집중하기 위해서 DSLR 도, 다른 디카도 가져가지 않았죠. 문제는 아이폰... 충전기를 놓고 오는 바람에 아이폰 사용도 자제하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어요... 힝. 충전기를 잘 챙깁시다;; 거제도는 참 아름답습니다. 남해도 아름답구요. 거제도 바람의 언덕입니다. 역시 바람은 많이 불더군요. 커플들이 많이 왔습니다. 글쎄요, 바람을 맞으며 혼자 앉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건 그냥 회덮밥이예요. 거제도에서 저녁으로 먹은 것 같네요. 같이 나오는 매운탕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내고향 부산입니다~ 집에 가기 전에 초등~중학교때 살던 동네에 들렀습니다. 우리집 바로 옆에 있던 경남여고 정문이예요. 자주 가던 수정탕.. 그대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