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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디 외로운 존재

인간은 본디 외로운 존재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지만, 외로움을 안 느낄 수는 없지

어짜피 혼자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며 살아가기 보다는
혼자 있어도 행복한 삶을 사는 게 중요하겠지.

사랑하는/받는 사람의 존재 유무와 관계 없이,
친구의 많고 적음과 관계 없이 나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고
일상에서 크든 작든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매일매일 외로움에 스트레스 받으며 살 필요가 없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제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비우고
시간이 남아 할 게 없어도 불안해하지 않으며
의지할 곳이 없어 혼자 긴 밤을 지새우더라도 슬퍼하지 않고
하루하루 감사히 여기며 내가 지금 할 수 있은 것을 실천하며
살아볼란다.

물론 작심삼일이겠지만, 작심 삼일이 "그럴줄 알았어, 3일 밖에 안가는구나"가 아니라
3일이 지나면 의지가 약해질 수 있으니 3일마다 마음을 새로 다잡으라는 뜻 아니겠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
나이란 단지 태어난 후 얼마나 지났는지를 알려줄 뿐이지,,
꾸역꾸역 나이를 처먹어도 철없는 사람도 많고, 나이가 어려도 생각이 성숙한 사람도 많지.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고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정신연령이겠지.
그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떤 일을 겪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가졌느냐가 중요하지.

두 사람이 만나서
상대방이 나의 정신연령에 만족하고 내가 상대방의 정신연령에 만족하고
나의 사고방식과 그의 사고방식이 크게 다르지 아니하고
두 사람의 가치관이 어느정도 비슷하다면
생물학적 나이따위가 큰 장애물이 될 수 있을까.

핀수영 대회를 앞두고

일곱 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왜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는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아마도 몸이 허약해서 운동을 시키려는 부모님의 의도인 것 같다. 지금 내 나이가 스물일곱이니까, 20년의 구력을 갖긴 했지만, 매일, 매주, 매달, 매년 수영을 꾸준히 한 것도 아니다. 수영 좀 배우다가, 이사 가면서 좀 쉬다가, 다시 다니다가, 이사 가면 좀 쉬다가, 근처에 수영장 없으면 쉬고, 있으면 다니고…….그래도 한 가지 기억나는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접영을 했다는 사실이다. (역시 운동은 어릴 때부터.)

요즘 꾸준히 수영한 게 6개월 정도 된다. 마침 이번 주말에 핀수영대회(오리발 끼고 2~3km를 주파하는 것)가 열리기에 참가신청을 했다. 20대, 30대, 40대, 50대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되고, 난 가장 이른 10시, 20대 대회에 참석한다. 글쎄, 애초에 '참가'에 의의를 두고 완주가 목표였기 때문에 지금 전혀 훈련을 하고 있지 않다. 괜히 욕심을 부렸다간, 다리에 쥐가 나거나 호흡 곤란으로 정신을 놓을 것 같다. 한꺼번에 출발하기 때문에 초반 자리싸움이 치열하다고 한다. 물속에서 얻어터지는 경우도 많단다. 나는 그래서 모두 다 보낸 후에 천천히 출발하려 한다. 어차피 40분 내에 2km를 주파하면 완주 메달은 받을 수 있으니까.

오늘 수영을 하는데 수영 쫌 하는 아저씨가 '오리발대회 나가는데 발차기를 세게 해야지, 그렇게 차면 어떡해~!"라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핀잔을 주었다. 그 아저씬 나보다 체력은 좋지만, 전반적으로 수영은 내가 더 잘 하는 것 같다. 그 아저씨는 뭐랄까……. 힘으로 수영한다는 느낌? 예쁘게 하는 맛이 없고, 그냥 묵직하다. 

아, 요지는 운동은 건강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적당히 해야 즐거운 것이지,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고통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냥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취미로 수영하는 거고, 경험삼아 대회 나가는 건데, 뭐 하러 스트레스 받으며 속도에 신경 쓰고,…

스물 일곱

안정적이지만 하기싫고 재미없는 일을 평생 하며 선봐서 만난 여자와 꾹 참고 결혼해서 마누라, 자식 먹여살리느라 모든걸 포기한 아버지로 살아가는 것이 과연 행복할까

이 넓은 세상에 신나고 재미난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이 넓은 세상에 나를 미치도록 사랑할 여자가 적어도 한 명은 있지 않을까.

지금 내가 가고있는 이 길은 나의 선택인가, 다른 모든 사람의 기대인가.

2011. 8. 13-19: 시티백 타고 떠난 전국 모토캠핑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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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화~금 연가를 사용하여 토일월화수목금토일 9일짜리 휴가가 생겨버렸죠. 1년 만에 처음 쓰는 휴가라... 알차게 보내고자...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자 무작정 떠났죠. (무작정 떠났다기엔 준비가 완벽했다는;;)




중간중간 숙박은 텐트에서 해결했습니다. 해수욕장에 마련된 캠핑장에서도 자고, 국립공원 야영장에서도 잤죠. 요즘 캠핑이 대세라 잘 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야심차게 혼자 고기도 구워먹었죠. 하지만... 나중엔 귀찮아서 패쓰. 그러고보니 첫째 밤을 제외하곤 항상 술을 먹었더군요.ㅡ_ㅡ 청하, 맥주, 막걸리, 소주, 맥주,,, 매일 밤을 술과 함께... 평소엔 술도 안마시는데 말이죠.




중간중간에 쉬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사실 지나가다 괜찮은 풍경이 나오면 멈추고 쉬죠. 사실 걸어다녀야 사진은 가장 많이 찍을 수 있는데(천천히 자세히 볼 수 있으니) 그나마 시티백이라 멈추는데 부담이 없어서 사진을 제법 찍었습니다.




거제도에서 먹은 성게비빔밥입니다. 색다른 맛이었어요~ 먹는게 항상 고민입니다. 중간중간에 배가 고프면 식당을 찾는데, 뭐 아는 곳도 없고 괜히 맛 없을까 고민되고... 보통 지역주민에게 물어서 괜찮은 식당을 추천받죠.




여기도 거제도. 이번 투어 유일한 셀카입니다. 사실 예전처럼 흑백 필름사진에 집중하기 위해서 DSLR 도, 다른 디카도 가져가지 않았죠. 문제는 아이폰... 충전기를 놓고 오는 바람에 아이폰 사용도 자제하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어요... 힝. 충전기를 잘 챙깁시다;;




거제도는 참 아름답습니다. 남해도 아름답구요.




거제도 바람의 언덕입니다. 역시 바람은 많이 불더군요. 커플들이 많이 왔습니다. 글쎄요, 바람을 맞으며 혼자 앉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건 그냥 회덮밥이예요. 거제도에서 저녁으로 먹은 것 같네요. 같이 나오는 매운탕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내고향 부산입니다~ 집에 가기 전에 초등~중학교때 살던 동네에 들렀습니다. 우리집 바로 옆에 있던 경남여고 정문이예요.




자주 가던 수정탕.. 그대로였어요.




동부산교회는 담장 …

아날로그, 지극히

하루종일 바라보는 모니터의 디지털 가짜 이미지에 지친다. 단지 아날로그의 극치, 너의 눈 속 마음을 나의 두 눈 깊이 오롯이 느끼고 간직하고 싶다.

2011. 8. 7: 제4회 충북연합회장배 전국생활체육 핀수영대회(2km) 출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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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아님. 완영메달. 완영하면 걍 주는 메달. 참가비 25,000원에 포함되어있을듯)
핀수영대회의 난관은 1.실내수영장과는 비교도 안되는 차가운 수온과, 2.수면 아래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 3.어딜 향해서 가야할지, 그 방향 잡기가 어려운 점, 4.앞뒤좌우로 부딪히는 사람들, 5.넘실대는 파도때문에 호흡이 쉽지 않다는 것, 6.30여분 동안 중간에 쉴 수 없다는 것, 7.무엇보다 2km를 헤쳐나가는 동안 느끼는 고독이었다.
결승선을 지나 육지로 올라왔을 때, 온 몸에 힘이 없고 두통+어지러움, 왼쪽 종아리와 발바닥에 난 쥐 때문에 걷기도 힘들었지만, 약간의 성취감 + 내 몸이 좀 더 튼튼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최선을 다했고, 무리없이 완주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 나름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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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참가자 (20대~50대 남여)
461명중 156위

제4경기(20대 남여 + 30대 여)
전체 76명 中 23위

20대 남자
32명 中 10위

교회나 절이나 사립대학이나 돈장사 하는 원리는 같다

교회나 절이나 사립대학이나 돈장사 하는 원리는 같다.

1. 희생자 (돈줄)
- 교인, 신자, 불자, 대학생 등
- 번 돈을 열심히 갖다 바친다.
-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지 못한다. 알 수도 없다.
- 자신이 내는 돈이 올바른 곳에 쓰이고 있다고 '착각'한다.

2. 사업장
- 교회. 절. 대학교
- 구색만 갖추고, 원래의 목적은 퇴색되어 있다. (전도나 기도, 교육은 뒷전)
- 수금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십일조, 헌금함, 시주함, 등록금 등)
- 사업자에게 그럴듯한 명예를 제공한다.

3. 사업자 (장사꾼)
- 집사, 목사, 스님, 학교 이사장 등
- 목적은 오로지 장사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함이다.
- 집사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스님은 불자들을 대상으로, 이사장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 희생자를 최대한 많이 끌어들여야 그만큼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 돈을 받아 자기 마음대로 쓴다. 집 사고, 차 사고, 땅 사고, 엄한데 투자해서 다 날려먹고,
- 돈의 사용내역은 절대 밝히지 않는다. 왜? 밝혀지면 들고 일어나니까. 돈을 더 이상 안내니까. 고소당하니까.


아주 그냥 돈에 환장한 인간들이 넘쳐나는구나.

할 말은 명확히 하라고!

부서간 협조를 구하는 이메일이 학교 직원으로부터 자주 오는 편인데 약 70% 정도는 "뭘 어떻게 해 달라는 것인지" 한 번 읽고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여러번 읽어야 유추할 수 있음)
자기 딴에는 나름 형식적, 격식을 갖추고 예의바른 말투로 주절주절 써내려가고 있지만 내가 뭘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명쾌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두리뭉실.. 그냥저냥... 빙 둘러서..

아주 그냥 답답해 죽겠다.
그럴 때 마다 답장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 대상은 누구인지
2. ~~~는 무슨 뜻인지
3. 어떠한 방법으로 하면 되는지
자세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답장을 보내야 그제서야 좀 제대로 된 메일이 오거나 당황했는지 직접 전화가 와서 설명을 한다.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는 게 학교의 문제점인지, 관료사회의 문제점인지, 아니면 유교사상이 깊은 예의바른 대한민국의 문제점인지 모르겠다만 할 말 제대로 못하고 어버버거리는 경우를 보면 아주 그냥 답답하다. 좀 straightforward하면 안되나?!

2011. 7. 1 영흥도 모토캠핑 + 트로이세상 여름정기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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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영흥도 장경리 해수욕장으로.

짐을 다 실어보았습니다. 탑박스 안엔 코펠, 김치, 햇반, 라면, 세면도구, 아이폰 스피커, 버너, 옷.. 등등이 있구요, 1인용 매트, 1인용 텐트, 침낭, 의자, 삼각대, DSLR 등등 필요한 건 다 가져가요.


1리터짜리 물을 탑박스에 넣어서 그런지 제법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리어를 꾸욱 눌러줘서...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했죠.. 방지턱 넘을 때 좀 고생했지만요;;


뒷모습입니다. 바퀴가 얇아서 하체가 굉장히 부실해 보입니다만... 주행에 큰 지장은 없었어요.


욱일오토바이에 잠시 들러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했습니다. 투어전 공기압 체크는 필수!!! 이게 다 뭐냐며 웃으시는 사장형님.ㅋㅋ


천안 근처에서 잠깐 휴식중입니다. 복장은 무슨 비머같은데.. 현실은 시티백..


화옹방조제 초입입니다. 옆에 늪? 갈대밭??? 너무 예뻐서 잠깐 세웠습니다.


그나저나... 제법 힘드네요. 장거리 투어를 가기엔 자세가 쫌 불편합니다. 하긴 뭐 그러라고 만든 바이크가 아니니까요..


도착했어요! 벌써!! 해가 질까봐 정신없이 달렸더니 중간 사진따위 없습니다. 멀어요..멀어.... 힘들구요. 온 몸이 뻐근했습니다.


일단 해가 지기 전에 텐트를 쳐야할 것 같아서 부지런히 텐트를 칩니다.



1인용 텐트라 금방 쳤어요.. 금요일 오후라 캠퍼들이 아직 많이 없었어요. 탠트가 완성되고 나서 여유있게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기는 개뿔, 배가 고파서 초고속으로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


사실 제가 자리잡은 곳은 캠핑장으로부터 나름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사람 많은데는 ... 시끄러워서요.ㅡ_ㅡ


탑박스를 바람막이삼아 햇반을 익히고 있습니다. 아이폰용 휴대용 스피커도 가져갔어요~ 나가수 음원들을 들으며 저녁식사 준비를 하는 낭만을...


햇반 완성!!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어요. 원래 소고기를 먹으려 했지만, 마침 들어간 농협 정육점에서 소고기는 다 떨어졌으니 삼겹살이나 처먹으라고 해서... 근데 국산이라 그런지 괜찮았음.


삼겹살이 지글지글! 삼겹살 구울 땐 꼭 '허브 맛 솔트'를 뿌려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