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1.

2010. 6. 스쿠터레이스 출전




파주 통일동산 카트랜드에서 열린 레이스에 참가했어요.
다 닳은 타이어에 세팅도 하나도 안 된 회사차량 GP125 를 타고
단 한 번의 연습도 없이 참가해서 KYMCO 원메이커전은 꼴찌, 스쿠터통합전은 뒤에서 2등 했습니다.쀏






사실 원메이커전은 조금 아쉬워요. 회사 GP125는 구동계쪽의 문제로 초반 스타트가 상당히 느립니다.
그래서 예선 성적은 10위였지만 출발하면서 바로 꼴지가 되었죠.
14바퀴 달리는 동안 두 세 명은 추월했는데, 다른 선수들의 사고가 있어 경기가 중단되고, 다시 그리드 정렬후 출발했습니다.
출발할 때 다시 꼴지가 되었어요. 남은 아홉바퀴를 도는 동안 다시 추월하지 못했죠... 에휴
그래서 꼴찌 했어요.ㅠ_ㅠ






그나저나 역시 레이스는 힘들군요.
슬립만 대여섯 번 하고, 그 중 한 번은 슬립 후 뒷차에 치이고.. (별로 다치진 않았습니다만)
오뉴월 땡볕에 두꺼운 소가죽 수트 입고 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더위는 그렇다치고 포지션 적응이 안돼서 억지로 자세를 만들어 내느라 여기저기 안 아픈 근육이 없네요.
왼쪽 엉덩이쪽엔 (깐데 또깔고 깐데 또깔고) 잦은 슬립으로 인한 피멍도 들었구요.

여태껏 3년간 바이크 타면서 제자리쿵을 제외하곤 단 한 번의 슬립도 없었는데 어제 그렇게 많이 넘어지고 느낀 건
이렇게 슈트 다 갖추고 넘어져도 이렇게 아픈데 공도에서 보호장비도 제대로 안하고 넘어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좀 더워도 보호대 잘 하고 다녀야겠어요. 레이스 때 넘어지던 생각 하면 아찔합니다.ㅠ


다시는 출전 안해요-
그냥 평소에 조심해서 탈래요~
일부러 코너타러 가지도 않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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