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2.

소니 액션캠 FDR-X3000 렌즈 고장, 교체

언젠가부터 바이크 윈드 스크린 브래킷에 달아 찍은 주행 영상이 흐리게 보였다. 주로 내 바로 앞에서 신호 위반하는 차량을 신고하는 용도로 쓰는데, 번호판이 잘 보이지 않았다. 밤에 찍어서, 또는 윈드 스크린에 묻어있는 먼지 때문에 초점이 잘 안 맞는구나 해서 장착 위치를 바꿔 찍어봤는데도 같은 증상이었다.
 낮에 아파트 베란다 너머 풍경을 찍어봐도 원거리 초점이 전혀 맞지 않았다. 1m 내외의 가까운 곳은 초점이 맞는데, 5m 이상 되는 원거리는 초점이 안 맞았다. 원래 자동초점이라 피사체 거리에 따라 자동으로 초점이 맞아야 하는데, 마치 1m에서 고정된 것 같았다.
동영상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어봐도 여전히 초점은 맞지 않았다. 고장 났구나. 소니 홈페이지 A/S 페이지에 들어가서 보증기한을 확인했다. 1주일이 지났다. 이런 젠장... 별수 없지. 돈 내고 고쳐야지.
택배로 대전 서비스센터에 보냈고, 직원에게 전화가 왔다. 이러저러해서 고장 같습니다. 렌즈를 교체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얼마쯤 하나요. 16만 원 정도 합니다. 네, 고쳐서라도 써야죠 비싼 거니까. 진행해주세요.
161,000 원... 하아


수리 전
수리 후
그리고 오늘 받았다. 테스트해보니, 원래대로 돌아왔다. 당연하지, 16만 원이나 썼는데. 그 금액이면 대륙의 짭프로 몇 개 가격이다. 고장의 원인은 아무래도 지속적인 진동 때문인 것 같다. 손에 들고 찍거나 헬멧에 부착한 게 아니라, 꾸준히 강한 진동이 올라오는 바이크에 한참 달아놨으니.. 손 떨림을 보정하는 모터가 나갔거나, 초점 잡는 모터가 맛이 갈 법도 하다.
이제 무조건 헬멧에 달고 다녀야 한다.. 엔진 진동이 닿지 않는 헬멧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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