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3.

[필리핀 세부/보홀 여행] 세부공항 → 인천공항 귀국

SM몰에서 공항으로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SM몰 앞에 택시가 많진 않았다. 특이하게도 건물 경비가 택시 삐끼 역할을 하고 있었다. 다들 너무 높게 부르길래(4~500페소) 다 무시하고 일반 택시 기다리는 곳으로 갔는데, 노란 공항 택시 기사가 자기 공항 들어가는 길이라고 훨씬 싸게 불렀다. 가격이 괜찮아서 공항 택시를 타고, 막탄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늦은 밤이라 차는 거의 밀리지 않았고, 빠르게 공항에 도착했다.

막탄 공항에서

공항 맞은편에서 선물용 악마의 잼(?)을 좀 사고, 공항으로 들어갔다. 수화물 정리를 좀 하고, 일단 체크인하러 들어갔다. 체크인 전에 짐 검사를 한 번, 티케팅하고 나서 공항세도 내야 한다. 그다음에 출국 심사가 있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모든 절차이 끝나면 면세점과 식당이 있다. 쌀국수와 팟타이로 저녁을 해결했다. 면세점에서 1년 동안 혼자 마실 양주 한 병 사고 남는 페소를 다 털어버렸다. 공항은 약간 추웠다. 미리 긴 옷으로 갈아입고, 한참을 기다리다 비행기에 올랐다.

인천공항 도착


비행기에서 나오자마자 엄청 추웠다. 가장 가까운 화장실에서 옷을 좀 껴입고 입국 절차을 밟았다. 짐이 생각보다 늦게 나와서 좀 기다렸다가, 공항 로비로 나왔다. 1층 비비고 계절밥상에서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로 뱃속을 한국식으로 reset하고 나니 속이 한결 편안했다.

공항에서 광명역으로

인천공항에서 오송으로 바로 가는 KTX 편이 사라졌다. 올림픽 때문인지, 아니면 광명역 활성화 때문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KTX 표가 있으면 2월 중순까지 인천공항에서 광명역 가는 공항버스가 무료다. 선착순이기 때문에 건물 안에서 눈치 보다가, 3분 남기고 밖으로 나가 줄을 섰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짐칸에 캐리어 다 넣고, 리무진 버스에 편히 앉아 광명역으로 갔다. 소요 시간은 약 50분, WIFI도 되고 좋다.

광명역에서 오송역으로

광명역에서 20분 정도 기다리다 KTX 타고 오송역으로 향했다. 오송역에 내려선 택시 타고 10분 만에 집에 도착. 중간에 광명역에서 갈아타느라 귀찮았지만, 비교적 편하게 왔다. 가까운 청주 공항에서 동남아 직항이 좀 많으면 좋겠다. 인천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비행기 타는 시간의 1/2 정도 되니...

이렇게 1주일 필리핀 여행이 끝났다. 캐리어에서 짐을 빼면서 PADI 이론책을 보니, 벌써 다시 스쿠버 다이빙이 하고 싶었다. 적어도 6개월마다 다이빙을 하여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데, 꼭 해외가 아니더라도, 바다가 아니더라도 실내 수영장에서 할 수 있으니 자주 도전해야겠다.

나이들기 전에, 죽기 전에 가능하면 더 많은 곳을 가고 싶다. 돈 벌어서 엄한 데 쓰지 말고, 여행가고 또 여행가는 데 써야한다. 아니면 나중에 후회할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