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

[필리핀 세부/보홀 여행] 아모리타 리조트에서 휴식



보홀 데이 투어를 일찍 끝내고, 아모리타 리조트에 체크인했다. 1박에 20만 원 정도 하는데, 필리핀에선 가장 비싼 편이다. 비싼 만큼 일찍 체크인해서 시설을 누리고 싶었다.


우리가 묵었던 방은 335호. 3층이라 계단 오르내리기가 조금 귀찮았지만, 복도 밖으로 경치가 좋았다. 객실 창문 밖으론 나무 때문에 보이는 게 별로 없었다.




계단 두 개로 공간이 분리되는 게 맘에 들었다

욕실 앞 공간
객실은 꽤 마음에 들었다. 넓고 인테리어도 깔끔했으며 천장도 높았다. 계단 두 개와 나무 살로 공간이 분리되는 구조도 좋았다. 짐을 대충 정리한 후, 어서 수영장으로 향했다.





아모리타 리조트엔 수영장이 두 개인데, 리조트 안내에는 둘 다 'INFINITE POOL'로 표기되어 있다. 수면이 바다와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 수영장을 보통 infinite pool이라고 한다. 동쪽에 있는 수영장은 앞에 나무 때문에 그렇게 보이진 않는다. 각각 다른 깊이의 수영장 세 개가 연이어 있다. 식당 바로 앞이라 음식 시켜 먹기도 좋고, 선베드 수도 많다. 가족 단위가 놀기 좋다.


식당 앞 수영장에서 해변을 왼쪽으로 두고 길을 따라가면, 다른 수영장이 나온다. 로비와 연결된 수영장인데, 경치가 훨씬 좋고 진짜 바다와 연결된 것처럼 만들어져 있다.



수영장 아래엔 벤치가 있고, 오른쪽 길을 따라 내려가면 해변이 바로 나온다. 리조트 고객만 출입할 수 있다. 구명조끼와 패들보드도 빌려줘서, 앞바다에서 탈 수도 있다.


수영장에서 바라본 로비

석양이 참 이쁘다



이런 경치의 수영장에서 놀고 있으면 약간 비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조식 뷔페. 다 맛있다.




금요일 저녁엔 칵테일을 무료로 제공한다. 석양을 보며 모히토 한 잔씩 하고, 해변으로 내려가 저녁을 먹고 돌아오면 딱 좋다.



조식 먹는 건물 2층에 Tomar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마지막 날 저녁은 이곳에서 먹었다. 내부는 테이블이 적고 고급 레스토랑처럼 생겼는데,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진 않았다. 감바스와 먹물 빠에야를 맥주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초반에 캐녀닝과 스쿠버 다이빙으로 힘든 일정을 보내고, 후반에 리조트에서 쉬는 방식이 그 반대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마지막 일정이 힘들면 여행 전체가 힘든 느낌으로 끝나니, 다음 여행에도 후반부에 쉬는 일정으로 계획을 세워야겠다. 리조트에서 짧지만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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