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8

행크 데이비스, 《양복을 입은 원시인》

원제: CAVEMAN LOGIC: THE PERSISTENCE OF PRIMITIVE THINKING IN A MODERN WORLD by Hank Davis

진화생물학의 핵심 법칙: 환경에 가장 잘 맞는 표현형을 가진 개체가 번식에 성공하여 다음 세대로 유전자를 전달하게 된다
"현대인의 뇌 안에 석기시대인의 마음이 들어 있다"
환경은 달라졌다

1장 홍적세에서 온 이방인

진화의 이해

선택압selection pressure, 유리한 형질을 갖는 개체군이 증식하도록 생존과 번식에서 가해지는 압력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 생존에 적합한 형질이 선택되어 진화를 통해 후대로 전해지는 작용
적응adaptation, 생물이 서식 환경에 보다 유리하게 변화하는 과정
진화론자들이 제대로 설명을 못해서든, 아니면 창조론자들의 고의적인 왜곡에 의해서든 자연선택은 제대로 된 이해를 받지 못하고 있다
불가피한 실수인 돌연변이(대체 대립형질)가 인간 게놈에 변이를 제공한다
모든 개체가 똑같다면 자연선택은 없고, 단 하나의 병균이나 적이 약점을 알아냈을 때 전체 개체군이 위험에 처한다

알 수 없는 미세한 세계

유전자형genotype을 (환경의 영향을 받아) 표현형phenotype으로 바꾸도록 유전자의 작동과 발현을 지시하는 스위치가 게놈 안에 있다

인류 조상들의 고단한 삶

조상: 소규모 유목 집단, 근친교배, 부족하고 적대적인 음식자원, 동물과 미생물의 공격, 규칙 파괴, 비호혜성, 사기, 언어 사용, 가축 사육 등
문제점: 적응에 내재된 몇몇 유전자들이 더 이상 유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타나고 있다
"진화의 지혜는 과거의 지혜다"

인간 종의 기술적인 결함

mind: 감각 자극을 받아들이고 등록된 것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는 두뇌 영역(해석 기능)
지각: 생생한 감각 input을 받은 우리 mind가 전달하는 이야기
생각의 오류(heuristics 또는 bias 등): 불완전한 감각 증거 앞에서 잘못된 결론을 내리고 적극 방어함(안락함과 안정담 때문)

두 가지 오류 중 어떤 것을 선택할까

지각 오류: 존재하는 걸 보지 못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걸 보는 것
1유형 오류(긍정 오류): 양성이 아닌 것을 양성으로 파악하는 허위 양성
2유형 오류: 양성을 양성으로 파악하지 않는.
자연선택은 1유형 오류를 공유하는 예민한 지각 체계와 패턴 감지기를 가진 이들을 선호했을 것(위험한 세상)
"죽는 것보다 속는 게 낫다"

 인간이 지닌 문제

heuristics / shortcut, 논리적 증거들을 평가하여 결론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전에 경험했던 사례에 근거해 곧바로 결론을 도출해내는 것
결함 있는 마음은 모여 결함을 찬양하는 문화 제도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누군가가 의구심을 품는 것에 저항하고 반대한다.
mind가 mind를 스스로 분석하기란 어렵다. 그 한정적이고 제한적인 정신적 과정이 분석 도구로 쓰이기 때문
논리의 틈을 찾아내려면 상당히 논리적이어야 하고, 지각적 환상을 찾아내려면 상당히 지각적이어야 한다

이제 그만 벗어나라고!

"The mind is what the brain does"
우리 조상들의 두려운 밤을 지켜주었던 안전/안락 세팅에서 그만 벗어나자.
세상에 대한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려면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
잘못된 정신적 작동에 대한 사회의 후원이 강하다.
(익숙함과 믿음이 주는) 안락함을 잃게 될 두려움
우리가 물려받은 인지적 shortcut의 습관은 세상에 대한 부정확한 결론으로 이끈다
부정확한 초자연적 믿은 체계가 무자비한 폭력과 파괴 행윌 이어질 수 있다
인간이 가진 잠재성이 아깝지 않은가(슈퍼카를 80km/h로만 몰 것인가? 안전할지는 몰라도 지루하고 그저 그런 인생)
훈련과 사회적 지원을 받은 일부 인간들의 눈부신 업적은 우리 종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원시 논리는 인간 잠재력의 낭비
내 통제권을 원시인이 가졌다면 자신의 운명을 통제한다는 자부심은 느낄 수 없다

개인이 아닌 인류 전체의 문제

인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는 인간 mind의 파생물
어디서나 인간의 두뇌는 같은 종류의 지각적/논리적 shortcut을 제공하며, 우리를 지각적/논리적 왜곡에 빠트린다.

뭐라고? 우리가 똑똑하지 않다는 게냐?

생존과 번식을 추구(?)하는 자연선택의 결과인 우리 뇌는 빠른 속도를 대가로 정확성을 양보했다. (상황/환경은 변했고, 생존과 번식보다 삶의 질을 추구할 경우,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

2장 우리 안의 원시 논리

오작동하거나 과작동하거나

오작동: mind가 진화할 때 없었던 정보 때문에 생기는 오류
과작동: 모듈이 너무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내는 오류

인간의 기본적 특성, 사회적 교환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났다면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며 (누구에게든) 감사한다

과도한 인과성 탐지의 오류

자신이나 타인의 행동이 특정한 결과 를 야기했다고 믿음
자연선택은 최소한의 증거를 과잉 해석하는 (원인-결과 관계의 탐지에만 몰두하는) 모듈을 선호
  1. 원인-결과의 지각이 필요함
  2. 인과관계는 눈에 보이지 않아 단지 일어난 일로부터 추론
  3. 인과관계를 능숙하게 찾아낸(만들어낸) 조상이 자연선택됨
  4. 지각적/인지적 능력은 두뇌 구조의 일부가 되고, 유전적으로 전달

발견법heuristic의 오류

모든 정보를 샅샅이 조사하는 대신 주어진 정보의 대부분을 평가절하하거나 무시한다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이 여전히 마법적 사고의 무지한 세계에 살고 있다

지각의 오류

원시 논리와 선사시대 사고가 어린 시절부터 나타난다(직관적 편향)

4장 과학 공부하는 원시인

과학은 우연을 확률이라 한다

회의주의를 배워라

과학적 훈련을 통해 배우는 것은 논리적/비판전 사고력
확률적 과학 - 최선을 다해 도출한 결과가 스무 번 가운데 열아홉 번 정도 반복되면 성공이다! (0.05 유의수준significant level)
심리학은 비논리적인 믿음 체계를 평가하는 적절한 논리적 틀을 제공한다

진화론은 '이론'이다

이론: 테스트가 가능한 방식으로 가설이 진술되어야 한다. 주어진 증거에 부합하거나 부합하지 않는 것. 믿음이나 감정적 이유가 아닌 '증거'
반증 가능해야 이론
창조론은 이론이 아니라 '믿음'. 신앙주의는 공격적인 비이성.

과학은 가치가 배제된 사실 수집이나 증거 평가의 기법을 제공한다
확증 또는 반증이 가능한 방식으로 그 믿음을 진술한 뒤, 편향되지 않은 대규모 표본 추출에서 많은 증거를 모아 어떤 결론을 지지하는지 살펴라.

5장 원시 논리의 그늘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일단 어떠한 의견이나 지각, 판단이 자리를 잡으면 엄밀히 검토하지 않고 그저 확증할 만한 것만 찾아다니며 그것이 눈에 띄면 잡아내는 것. 부정적 증거를 반박하거나 무시할 방법을 찾음.
공공연한 인간의 단점
가설은 경험적 테스팅이 가능한 용어로 진술되어야 하고 테스팅은 가설에 감정적으로 매달리지 않는 사람에 의해 행해져야 한다
개별적인 실행자는 오류를 낼 수 있지만, 그들이 따라야 하는 규칙이 오류를 찾아낼 수 있는 방식으로 정해져 있다

의인주의anthropomorphism

인간이 아닌 것에 인간적 자질을 부여하는 것
의인주의는 인간 지각의 보편적인 현상. 미성숙한 의인화의 만연한 사용은 종교적 믿음과 행도의 핵심

종 차별speciesism

과정을 통제하고 내 자신의 가치 체계에 맞는 방향으로 경게선을 그어야

창조 신화

그 정보가 함리적인 증거나 상식과 충돌하더라도, 우리의 알고자 하는 욕수나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려는 욕구는 그 신화에 원동력이 된다.

확률의 왜곡

대표성 편향representativeness bias

도박자의 오류gambler's fallacy

과거 사례를 현재 사례의 예측 요소로 사용함 (Red가 열 번 연속 나온 후, black이 나올 확률은 1/2, Red가 나올 확률도 1/2임에도 불구하고 black을 선택)

기억과 망각

모든 정보를 다 기억할 수는 없고, 더 이상 필요없는 정보는 제쳐두는 것이 합리적이며 바람직하다

7장 원시 논리의 극복

본성을 뛰어넘다

우리는 잘못된 판단과 인지적 지름길로부터 혜택을 톡톡히 본 조상들의 정신 체계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발견법이 잘못 적용되거나 과대 확장될 경우 잘못된 결론, 궁극적으로는 잘못된 믿음을 주입시킨다
오작동은 이미 내재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잘못된 것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를 문제로 받아들이기

정신적 단점을 문제로 인식하고 고쳐야 한다
인류가 비판적이며 이성적인 정신적 힘을 갈고 닦아 비신과 종교에서 자발적으로 빠져나오기를 바란다

원시 논리와 언어

많은 사람들은 실수를 저지르게끔 사회화되었지만, 정신적 실수는 노력으로 벗어날 수 있다

원시 논리의 중독에서 벗어나라

  1. 우리는 주위의 사건들을 항상 통제할 수는 없다. 많은 일들이 나의 행동(생각)과 상관없이 벌어진다. 모든 걸 통제하려 들 때 우리는 잘못된 인과적 믿음 체계에 휘말리게 된다.
  2. 자신이 모든 걸 통제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한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이제 절대적 존재를 상상하거나 이러한 상상의 인물과 관계를 형성하려는 성향을 극복해야 한다.
  3. 우리에겐 존재하지 않는 구조와 패턴을 보려는 강한 성향이 있다. 사건에 질서를 부과하는 것은 유용하지만, 우리는 종종 너무 앞서 나간다. 무작위성은 우리가 깨닫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세상에 퍼져 있다. 반사적으로 유발되는 패턴 탐지기를 통제하라.
  4. 우리의 mind는 우리가 보거나 든는 것을 해석하도록 내재되어 있다. 우리가 반응하는 것의 상당수는 단편적이로 불완전하다. 그리고 일부는 외부가 아니라 우리 내면에서 나온 것이다.
  5. 여러 유형의 사건이 거의 매일 계속하여 일어난다. 수많은 우연이 있기 마련이다. 대다수는 의미가 없다. 우연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라.
  6. 자신의 믿음을 생각해본 뒤 그것을 반박하는 증거들을 떠올려보라.
  7. 다중 종점을 인식하라?
  8. 부정적 결과들을 축소하거나 무시하지 마라.
  9. 근원적인 질문을 평가하려면 전체 행렬을 검토해봐야 한다.
  10. (적고 편향된) 불완전한 증거에서 결론을 도출하지 마라.
  11. 우리는 운, 의미 없는 우연, 통제의 부족(실제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 현실을 확인하고 받아들여라.
  12. ???
최적의 적응도 환경이 바뀌면 이상적이지 않다.
  1. 결함의 본질과 그것이 초래할 결과를 확인한다.
  2. 그에 대응할 의식적 단계를 밟는다.
뒤로 한 발 물서서서 정보의 부정확함을 있는 그대로 보자. 발견법을 작동시키려는 충동을 억제하자. (당장 잡아먹힐 일은 없으니) 좀 더 차분하게 생각하며 자기통제적인 두뇌 메커니즘을 이용하자.

이성의 시대로

인지 구조는 내제되어 있기 때문에 그 작동을 멈출 수는 없지만, 그것이 어떤 판단을 내릴 때 수용하기를 거부할 수는 있다.
나는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덫에 빠지지 않을 것이며, 그러려는 기미가 보일 때는 내 두뇌에서 인지적으로 더욱 잘 발달된 부분을 작동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