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9

마스노 슌묘, 《스님의 청소법》

마스노 슌묘의 《일상을 심플하게》가 미니멀리즘의 정신적 측면을 강조했다면, 《스님의 청소법》은 그 정신을 '청소'를 통해 우리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른 미니멀리스트와 달리 선종 스님이라 그런지, 철학은 깊지만 그 표현은 친근하다. 미니멀리즘 관련 책은 마스노 슌묘의 두 책을 끝으로 더 읽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담담히 합니다.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데에 청소만큼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제1장 청소란 마음을 닦는 것

  • 마음의 흐림을 닦아 반짝반짝 빛낸다는 생각으로 청소한다.
  • 집은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인 몸을 회복하여 새로운 자신으로 되돌리는 중요한 장소이다. 늘 청결하고 신성한 장소가 되어야만 한다.
  • 말끔하게 정리된 방에 사는 사람은 마음도 산뜻해서 헛된 생각이나 고민에 휘둘리는 일이 적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늘 꿰뚫고 있어 물건을 찾느라 이리저리 헤맬 일도 없다.
  • 발 디딜 틈도 없이 지저분한 방에 살면 마음 편히 쉴 여유를 좀처럼 갖지 못한다. 뭐 하나 하려 할 때마다 물건을 치우거나 찾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 처분해야 할 물건이 눈에 띌 때마다 뇌리에는 '아직 그대로네, 얼른 정리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스친다. 그 생각은 순간 사라졌다가도 여러 번 반복되는 사이, 마음을 손상한다.
  • 정말 필요하다면 고가의 물건을 갖추고 그 대신 소중하게 오래 사용한다.
  • 필요 없는 물건에 둘러싸인 방에서 살아가면 마음속에도 필요 없는 감정이나 피로가 쌓여간다.
  • 하루의 일을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해 나가기
  • 우리는 소중한 자신을 좋은 환경에 둘 책임도 진다.
  •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게 한다'라는 말은 선에서는 진리를 나타내며, 또한 하나의 이상을 나타낸다.

제2장 무심히 몸을 움직이다 보면 얻는 게 있다

  • 청소 시간에는 온 힘을 다해 몸을 움직이고 눈앞의 작업에 집중한다.
  • 일부러 애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매 순간순간 눈앞의 일에 전념한다.
  • '사용한 다음 원래 장소로 돌려놓기'을 철저히 하면 물건을 찾느라 고생할 일이 없다. 물론 어질러질 일도 없다.
  • 청소는 스스로 몸을 움직이고 시간을 들여 행하는 것이지, 세제나 도구가 해주는 게 아니다.
  • 당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은 지금 당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일까.
  • 직접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려가며 정리한 방의 쾌적함을 몸소 느끼면 그 감각이 자신 안에 남는다. 그때 비로소 청소의 효용이 마음에 와닿을 것이다.
  • 순서: 필요 없는 물건을 처분한다 → 더러움을 제거한다 → 정리·정돈한다
  • '나중이나 다음은 없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간다'
  •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그때그때 빈틈없이 처리한다. 이느 후회하지 않는 삶의 방식으로 이어진다.
  • 원래 청소란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창문을 활짝 열고 상쾌한 바람을 들인다.
  • 높은 목표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 의의를 둔다.
  • 현관은 집 안에서 가장 깨끗하게 정돈하고 청소해두어야만 할 장소
  • 벗은 신발을 가지런히 한다. 그런 사소한 행동에 그 사람의 '인품'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 청소는 '위에서 아래로'가 기본
  • 화장실도 욕실도 혼자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누구에게나 심신의 피로를 풀고 편히 쉬는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 요리하는 중에 정리와 청소를 함께 해나가면 따로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항상 청결한 부엌을 유지할 수 있다.
  • 가능한 한 단순한 식기를 사용한다.
  • 잡동사니가 넘쳐나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침실에서는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심신의 피로를 덜고 내일을 위한 활력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더하기'가 아닌 '빼기'로 침실을 정돈한다.
  • 책상의 상태는 그 사람의 마음을 나타낸다.
  • 일하면서 가장 아까운 시간이 '그게 어디에 있었더라?' 하고 서류나 데이터를 찾는 시간이다.
  • 가방 안의 물건은 항상 제자리를 정해둔다.

제3장 운과 기회는 깨끗한 공간으로 찾아든다

  • 마음의 흐림을 제거하면 언젠가는 저절로 진실이 보인다. 그래서 매일매일 청소를 한다. 자신의 마음을 닦듯이. 찌든 때를 벗겨내듯이.
  • 청소는 일상에서 무념무상이 되는 시간이다. 무심히 청소하는 그 순간만큼은 청소와 완전히 하나가 된다.
  • 열심히 무심한 듯 청소할 때, 누구나 시원하고 개운해짐을 느낀다. 그 감각이 이미 깨달음의 길을 걷고 있다는 증거이다.
  • 선에서는 새로운 뭔가를 얻는 게 아니라, 필요 없는 것을 처분하고 버려가는 것이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필요 없는 물건을 모두 버리고 심플한 상태가 되었을 때, 잃어버렸던 자신(불성)을 되찾을 수 있다.
  • 지족: 만족을 안다
  • '지금 있는 물건으로 충분하다'
  • 신성한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은 마음을 안정시킨다.
  • 지식과 정보가 아무리 풍부해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무엇 하나 바뀌지 않는다.
  • 집에서 바로 할 수 있는 몸 수행법, 청소
  • 매일 해이해지지 않고 청소를 계속해가면 저절로 작은 자연의 변화나 사소한 일에도 감동하게 된다. 고마움을 느끼며 감사하는 시간이 늘어간다. 그러한 마음의 여유와 감사의 시간이야말로 날마다 풍요롭게 하고 좋은 연을 엮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기회를 잡는 힘을 부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