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0.

조교협의회장 끝

2년 동안 맡았던 조교협의회장 자리에서 드디어 내려온다. 초대 회장으로서 처음엔 1년만 할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다. 미니멀리즘을 일찍 접했다면, 당연히 1년만 하고 사퇴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엔 내가 어리석었고, 차기 회장 지원자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연임한 게 패착이었다.
2년째 이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였다. 1년 차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서인지, 사업이나 일에도 소홀했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한 이후 '조교협의회'는 내 가치 우선순위에서 하위권이었다. 그저 현상 유지만 하고, 빨리 임기가 끝나길 바랐다. 내게도, 협의회에도 손해였다.
다행히 올해는 회장 지원자가 있어 탈 없이 회장을 넘겨줬다. 최대한 빨리 인계를 마치고, 내 인생에서 깨끗이 지우고 싶다. 핵심 찾기 실천에서 정리한 줄여야 할 일 중 하나를 겨우 정리했다. 조교협의회에 들어가던 내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이제 SHORT LIST에 더 투자할 수 있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