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6

빌린 책들을 모두 반납하며

하와이 여행 출국까지 8일 남았다. 다음 주는 매우 바쁠 예정이라, 출국 전에 해야 할 일을 점검하다 보니 도서관에서 빌린 책 10권이 나왔다. 10권을 동시에 읽지도 못하면서, 무슨 욕심으로 대출 한도 끝까지 빌렸을까. 한 권씩 제대로 읽은 다음 새 책을 빌리면 될 텐데. 다 읽은 책도 반납하지 않고 책상에 그대로 뒀다. 아직 읽지 않은 책도 책상에 그대로 두며 '읽어야지'하는 생각만 한다.
어떤 물건을 빌릴 때도 살 때와 마찬가지로 '이 물건이 필요한가? 내게 어떤 가치가 있는가?'하는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해야 한다. 산 물건이든 빌린 책이든, 내 주변에 잡동사니로 굴러다니며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일단 모두 반납하고, 꼭 읽고 싶은 책 한 권만 빌리기로 했다. 다음 주에 처리할 많은 일도 미루지 말고 신속히 처리하겠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편히 여행을 떠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