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5.

2015-12-05 CB400SB(2005) 세차, 체인클린, 루브, 윤활, 탑박스 브라켓 탈거 등


며칠 전에 세차하고 기름칠을 안해서,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지하주차장에서 끌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 한 일은 얼룩 제거, 곳곳에 그리스 도포, 클러치케이블 윤활, 체인클린, 체인 루빙, 탑박스브라켓 제거, 센터스탠드 스프링 교체.

 탑박스는 있으면 정말 편하고 없으면 정말 불편한데, 요즘 투어를 못가다 보니 텅텅 비워놓고 달릴 때가 많다. 그래서 오랜만에 한 번 분리해봤더니, 아름다운 CB400의 뒤태가 살아났다.



거대한 탑박스를 떼고, 브라켓까지 분리하고 나니 바이크가 좀 작아진 느낌이다. 상대적으로 볼도르 앞쪽의 볼륨감이 더 풍만하게 느껴진다.

뒷커버의 저 날카로운 선! 펜더리스 킷으로 펜더도 제거해버리면, 훨씬 더 날렵해보일듯.

센터스탠드의 스프링도 하나에서 두 개로 보강했다. 사실 실수로 신형(인젝션-레보)에 맞는 센터스탠드를 구입했는데, 신형 센터스탠드는 왼쪽 상단의 스프링과 차대를 연결시켜주는 판이 구형 차대의 고리에 들어가지 않았다. 임시 방편으로 구형 센터스탠드의 판을 구입하여 스프링 하나만 써서 달고 다녔는데, 저 구멍만 넓히면 신형도 장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조각용 줄을 구입하여 구멍의 지름을 좀 넓혀준 후 까먹고 있다가 이번에 장착. 다행히 잘 들어가서, 신형 스탠드를 구형 차대에 완벽히 장착할 수 있었다.

정비를 모두 마친 모습. 체인클린과 루빙도 완료. 깨끗한 순정의 모습. 리어서스펜션이 터져서 신경이 좀 쓰이지만, 다른 곳은 괜찮다. 깔끔한 뒷테. 탑박스가 없으니, 가능하면 그냥 다니고, 수납공간이 필요할 때는 사이드백을 달아서 좀 다녀봐야겠다.

저 머플러의 녹은 어쩔 수 없다. 항상 고열에 시달리고, 물도 자주 튀는 곳이라...

언제 봐도 깔끔한 볼도르의 디자인. 내가 딱 좋아하는 구형 혼다 디자인의 전형.

처음 인천에서 이녀석을 데리고 청주까지 타고 왔던 날을 기억한다. 오랜만에 4기통이어서 그런지 스로틀을 당길 때 쫀득하게 올라가는 RPM + 6천 넘어가면서 터지는 V-TEC에 엄청 행복했었지. 그야말로 행복은 혼다를 타고 오는 느낌?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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