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30.

무비판적 추종금지

추종금지

최근 Eric Kim이라는 한국계 미국인 사진작가의 글을 주의 깊게 읽었다. 사진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생활방식, 삶을 바라보는 태도 등이 내가 추구하는 방식과 많이 닮았다. 그래서 그의 글을 읽으며 내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은 바로바로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다 블로그 운영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블로그 호스팅 비용과 워드프레스 테마 등을 사는데 많은 금액을 결제한 후였다. 잠시 숨을 고르고 곰곰이 생각했다. 내가 지금 과연 이 금액을 이 용도에 투자할 정도의 여유가 있는가? 꼭 필요한가? 지금 쓰고 있는 서비스가 당장 바꿔야 할 정도로 엉망인가?? 대답은 모두 NO.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결제를 취소했다. 그리곤 깨달았다. “실천력이 좋은 것은 좋지만, 결정을 내리기 전 혼자 조용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즘 내가 믿고 따르는 사람이 몇 있다. 김어준, 유시민, 강신주 등 주관이 뚜렷하고 나름의 철학이 있으며 그대로 살아가려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생각을 들은 후, ‘옳다’고 생각하면 나도 그대로 행동하려 한다. 그런 경향성을 의심 없이 따라가다 보니, 사소한 실수였지만 분명 필요 없고 후회할 짓도 하게 됐다.

명심하자.

모든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혼자 조용히 고민하자. 내 기준에서, 스스로 질문해서 답을 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