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30

혼자 가만히

혼자 가만히 있는 시간을 늘려라

그러면 그것이 남과는 뭔가 다른 '무언가'가 되고, 누군가 그것을 매력있게 느끼게 된다.

도덕적 가치에 얽메이지 마라.
개인 입장에서 욕망대로 살자
기독교적 세계관, 봉건제 윤리를 극복.
죄의식을 강요받지 말라.
그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자. 세상이 달리 보인다.

무비판적 추종금지

추종금지

최근 Eric Kim이라는 한국계 미국인 사진작가의 글을 주의 깊게 읽었다. 사진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생활방식, 삶을 바라보는 태도 등이 내가 추구하는 방식과 많이 닮았다. 그래서 그의 글을 읽으며 내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은 바로바로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다 블로그 운영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블로그 호스팅 비용과 워드프레스 테마 등을 사는데 많은 금액을 결제한 후였다. 잠시 숨을 고르고 곰곰이 생각했다. 내가 지금 과연 이 금액을 이 용도에 투자할 정도의 여유가 있는가? 꼭 필요한가? 지금 쓰고 있는 서비스가 당장 바꿔야 할 정도로 엉망인가?? 대답은 모두 NO.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결제를 취소했다. 그리곤 깨달았다. “실천력이 좋은 것은 좋지만, 결정을 내리기 전 혼자 조용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즘 내가 믿고 따르는 사람이 몇 있다. 김어준, 유시민, 강신주 등 주관이 뚜렷하고 나름의 철학이 있으며 그대로 살아가려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생각을 들은 후, ‘옳다’고 생각하면 나도 그대로 행동하려 한다. 그런 경향성을 의심 없이 따라가다 보니, 사소한 실수였지만 분명 필요 없고 후회할 짓도 하게 됐다.

명심하자.

모든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혼자 조용히 고민하자. 내 기준에서, 스스로 질문해서 답을 구하자.

The Long-Distance Motorcycle



Ride it, find out what's wrong, fix it, and go have fun.

pushed film

ISO 400 필름을 넣고 1600에 맞추고 찍으면(2 stop 증감촬영), 카메라는 감도가 높은 필름이 들어왔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셔터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조리개를 더 조임으로써 적정 노출보다 2스톱 더 어둡게 찍힘(덜 익음)
어둡게 찍힌 필름을 밝게 나오게 하기 위해 현상 시간을 더 늘림. 2스톱 증감현상(더 익힘)

결과적으로 적정 노출은 맞지만 입자가 거칠어지고 어두은 곳은 그대로 어둡고 밝은 곳은 더 밝아지므로 contrast가 강해짐.


* 증감의 반대는 가감이 아닌 감감

2015/11/29

2015-11-28 CB400SB(2005) 엔진오일(Ultra G2) 교환(클래식 프로모션)


혼다코리아 클래식 고객사랑 서비스 프로모션... 이름도 참 길다.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마침 마지막 날 생각나서 가장 가까운 대전 서비스대행점으로 가서 정비를 받았다. 무료점검도 무료점검이지만, 50% 합성유(G2) 엔진오일 무상교환이라, 안 가면 손해였다. 추운 바람을 뚫고 약 한 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




예전에 뜨거운 날씨에 배선에 감긴 전기테이프가 녹아 합선되면서 퓨즈가 나간 적이 있다. 퓨즈를 교체했는데 시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배터리에서 올라오는 전압이 일정하지 않으면 그런 현상이 생길 수 잇다고 해서 배터리까지 새것으로 교체했는데 여전히 이상했다. 주요 증상은, 전원을 껐다 켜기만 하면 시계가 무조건 1시로 세팅... 그래서 그동안 '현재 시각'을 확인하는 용도라기 보다는, '마지막으로 시동을 켠 후 지난 시간'을 확인하는 용도로만 시계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거 한 번 살펴봐달라고 하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기다렸다.




적산거리 25,611 km. 2005년식치고 거의 안 탄 것에 가까운 적산거리. 여기저기 녹 슨 부분은 있어도 아직 엔진은 짱짱하다. 엔진오일은 직접 교체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23,066km) 무료교환이니 안할 이유가 없지. 그리고 문제였던 시계도 수리 완료! 알고보니 퓨즈 상태가 좋지 않아 발생했던 문제였다. 퓨즈가 겉은 멀쩡하고 전류가 '통하긴' 해도 실제로 상태가 좀 안좋으면 전류 흐름이 불안정할 수 있단다. 그래서 제대로 된 퓨즈로 교체하니 계기판 정상. 앞으론 시계를 제대로 볼 수 있겠다. Rear Shock absorber 누유는 연식 때문에 어쩔 수 없고, 다음에 양쪽 다 교체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순정으로 해도 한 조에 100만원... 휴우. 다음에 돈에 여유가 좀 있을 때 교체해야 겠다. 다른 곳엔 이상 없음. 브레이크 패드도 많이 남았고, 타이어도 많이 남았고...

조만간 세차하고 체인클린 & 루브 작업만 좀 해야겠다. 더 추워지기 전에 좀 더 타고.

2015/11/19

번거롭고 돈이 많이 드는 흑백 필름 사진을 계속 찍는 이유

이유 그런거 없다. 난 처음부터 필름 사진을 찍었을 뿐이다. 그냥 계속 찍는거다. 별다른 이유 없다.

2015/11/12

reboot myself

한숨, 명상, 세수, 샤워, 운동, 라이딩, 서핑, 음악감상, 낮잠, 깊은 잠, 치맥, 캠핑

내 다양한 취미생활은 한편으론 여기저기 돈 들어갈 곳이 많다는 의미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나를 reboot할 수 있는 수단이 많다는 의미도 있다.

작심 삼일. 삼일마다 작심. 삼일마다 Reboot myself.


Reboot myself

Reboot Myself
옷 다 버리고 다시 사기?
수건 교체하기?
옷걸이 바꾸기?
화장실 대청소
페이스북 정리
카톡 정리
지우기 버리기 나눠주기

16° Mostly Cloudy
월탄리, 청원군, 충청북도, 대한민국

2015/11/09

모든 사진가가 봐야 할 사진 영화 40선

http://resourcemagonline.com/2014/07/40-movies-about-photography/39702/

모든 사진가가 봐야 할 사진 영화 40선.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는 개봉하자마자 극장 가서 봤고, 나머지 영화들은 모두 꽤 오래전 영화들. 하나씩 구해서 보고 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스토커'로 2002년에 개봉한 'One Hour Photo'를 보고 있다. 돌아가신 로빈 윌리암스를 다시 보게 되어 반갑다.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필름을 사진관에 맡기며 '한장씩 뽑아주세요.' 해서 일단 24장이든 36장이든 다 인화한 후, 맘에드는 사진만 보관하곤 했다. 그래서 그 사진들을 앨범에 순서대로 잘 꼽아 넣었지. 내 방 바닥에도 큰 박스 안에 인화한 사진 수백장이 아직 그대로 있고, 난 아직 나보다 나이 많은 카메라에 흑백 필름을 넣어 사진을 찍고 있더. 물론 아이폰으로도 사진은 찍는다. 하지만 내가 아직도 수동카메라에 필름을 넣어 초점을 직접 맞춰 구도와 노출을 고려해 한 컷 한 컷 소중히 찍고, 필름을 모아 서울로 보내 현상하고, 필름스캐너로 한 장 한 장 스캔해서 구글 드라이브에 백업하고 그 중 뽑아야 할 사진을 골라 인화하는 번거롭고 돈 많이 드는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그 모든 과정 자체가 내가 '사진'을 진지하게 찍을 수 있게 만드는 힘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진 찍는 일이 꼭 진지해야 할 필요는 없다. 가볍게 찍을 때는 아이폰으로, 좀 진지하게 찍을 때는 번거롭지만 필름 카메라로. 둘 중 하나만 고집한다면, 사진을 내 인생에서 중요한 취미로 계속 끌고나가지 못할 것이다. 비록 아마추어이고, 앞으로도 아마추어겠지만 영화든 책이든 인터넷 블로그든 사진에 대한 영감을 계속 얻고, 평생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않는 것이 내 삶의 목표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