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1

CANON A-1 구입



열아홉일 때부터 아버지가 쓰시던 CANON AE-1 Program을 주력 필름카메라로 사용했다. 그 카메라는 Program 모드가 있어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신경쓰지 않고 초점만 맞추면 노출은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이 있었다. 또한 셔터속도 우선 기능이 있어서, 조리개링은 A에 맞추고 원하는 셔터속도를 설정하면 조리개는 적정노출이 맞도록 알아서 찍혔다. 하지만 그 반대인 조리개우선모드는 없어서 아쉬울 때가 종종 있었다. 그 기능이 포함된 기종은 AE-1P 보다 상위 기종인 A-1인데, 이 녀석 중고 가격이 AE-1P 보다 10만원은 높게, 즉 25~30만원 선에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그냥 AE-1P에 만족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여기저기 중고 카메라를 파는 사이트를 둘러보던 중, 기본렌즈가 달린 상태 좋은 A-1이 20만원에 올라와있는게 아닌가. 마침 주인의 상담용 카톡 아이디가 있어서 바로 연락, 렌즈 빼고 바디만 15만원에 구입하기로 하고 주문했다.
만든지 30년 세월이 무색하게 좋은 상태. 작동도 모두 정상이다. AE-1P보다 조금 무겁지만, 듬직한 맛이 있다. 흑백 필름을 넣고, 35mm 렌즈를 꼽고, 옐로우 필터까지 꼽아 완성. 앞으로 거의 이 조합으로만 찍을 것 같다. 별다른 일 없으면 초점만 맞추면 되는 P 모드로... 거의 뭐 자동카메라지.
꾸준히 찍자. 반복되는 일상, 항상 보는 풍경이라고 손 놓지 말고, 그래도 꾸준히 들고 다니며 일상을 천천히 기록해 보자.

2015/07/13

2015. 7. 12. 제4회 동트는 동해 전국바다수영대회(1km 맨발) 후기

세 번째 참가하는 동해 바다수영대회. 이제 익숙해졌다. 새벽같이 버스를 타고 세시간을 달려 망상 해변에 도착. 


출전시간이 임박하여 간단히 몸을 푼다. 물이 제법 차다.



잠깐 했을 뿐인데 약간 어지럽다. 작년과 같은 몸의 반응. 오랜 시간 버스를 타고, 찬 물에 들어가서 수영을 하니, 몸이 제대로 적응을 못한 것 같다. 



단체로 준비운동을 하고 출전하기 직전.



출발! 무조건 맨 앞줄에 서 있다가, 출발 신호가 울리면 달려나가서 다이빙. 어정쩡하게 중간에 끼면 추월하느라 힘 다 빼서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없다.




저 맨 앞줄 어딘가에 있다... 흐. 약 17분동안 오직 수영에만 집중. 숨 쉬고 팔 젓고 방향 찾아 가고 추월 하고 추월 당하고...



해변에 도착해서 발이 닿기 시작하면 냅다 달리기! 여기서 잘 뛰면 두어명 추월할 수 있다.



오늘의 베스트 샷



핡핡핡핡



도착하면 어질어질. 정신없다~



최종 기록은 17분 6초. 작년보다 40초 앞당겼지만, 순위는 2순위 늦어졌음. 일반2부(남자 30대) 31위. 기록을 앞당겼으니 만족한다.



올해도 무사히 완영! 다음 대회는 8/15 삼척 바다수영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