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4.

2014-08-24 CB400SB타고 문경-충주호 나들이

몇 년 전만 해도 주말에 비가 오면 바이크를 못타서 억울했는데.. 요즘은 뭔가 힘이 빠졌는지, 투어도 많이 안가고. 그래서 오랜만에 중거리(?) 투어를 다녀오기로 결심했다. 사실 서울에 살면 근교에 투어 갈 곳이 그리 마땅치 않아서 맨날 가던 데만 또 가고 그랬는데... 여긴 충북 아닌가. 산과 계곡이 넘쳐나는 충북. 라이더에게는 복받은(?) 지역에서 집에만 있을 순 없지..




문경으로 간다. 월악산과 청풍호가 있다. 도로도 잘 닦여있고, 쭉 뻗는 고속도로 같은 국도도 있고, 왼쪽에 호수를 끼고 달리는 구불구불한 길도 있어 투어가기 딱 좋은 곳이다. 정신없이 달리다 배가 고파 일단 정지 후 지도 보며, 커피 & 초콜릿바 먹으며 휴식.


뒷 브레이크 패드가 거의 다 닳아 좀 걱정이지만 주문했으니 곧 오겠지. 무게 중심도 낮고 딱 적당한 배기량에 다루기 좋아 참 타기 편하다. 연비도 17km/L 정도로 2005년식 치고는 적당하고.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에서 라면 한 그릇. 괜히 비싸고 맛없는 거 먹을 필요 없다. 라면 하나면 끝.


나름 전망대에서 배 출발하는거 잠시 구경하고.



다시 복귀길에 오른다. 사실 뭐 바이크 투어는 딱히 뭘 보러 가거나, 먹으러 간다기 보다는 그냥 바이크 타는 것 자체를 즐기기 위한 경우가 많다. 주행 자체를 즐기는거지.. 그거면 충분하다.
밤에 비 예보가 있어서 서둘러 복귀. 역시 집에 도착하고 나니 비가 떨어진다. 오랜만에 하루에 280km 정도 달렸는데... 즐겁다. 왜 집에만 박혀있었나 싶다. 같은 곳이라도 같은 길이라도 달릴 때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 계절에 따라 풍경도 다르고..

결론은 이번 주말에도 투어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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