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31

[QUOTE]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들이 전하는 사진작가의 자세

내셔널 지오그래픽 필드 가이드 책을 보면, 중간중간에 사진작가들이 바람직한 사진가의 자세에 대해 충고하는 글 들이 있습니다. 마음에 와닿는 말들이 참 많아서 한 곳에 모아보았습니다. 

<샘 아벨>

-무언가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평생의 프로젝트로 삼을 만한 주제나 작업을 생각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프로젝트가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것이어야 하며, 당신이 직접 그 프로젝트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을 대신해서 그것을 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조디 캅>

-당신이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당신이 열정을 품고 있는 무언가를 사진으로 찍어라. 어떤 피사체를 만나면 그 피사체에 관하여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그리고 왜 당신이 그것을 사진으로 찍고 있는지 자문해보라. 만일 당신이 어떤 꽃이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산이 명소라는 이유만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당신의 사진들은 수박 겉핥기에 지나지 않게 될 것이다.

-일출시와 일몰시의 빛은 아름답다. 그러나 당신은 하루 종일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정오의 빛에서는 높은 위치에서 아래를 향해서 찍어보라. 거친 빛에서는 그늘이나 실내에서 찍어보라. 만일 피사체에 그림자가 딱딱하게 떨어지면, 그 부분에 플래쉬를 터뜨리도록 하라. 무언가 흥미로운 일을 하고, 모든 빛의 상황을 당신을 위해서 유용한 것이 되도록 만들어라. 빛을 창조적으로 이용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당신의 사진들을 아주 세심하게 검토하고 자신의 실수를 통해서 배우도록 하라. 다음번에 촬영을 나갈 때는 문제들을 바로잡고, 보다 실험적이고 드라마틱한 것을 시도해보라.

-잡지에서 본 사진들 중에 흥미로운 사진들은 따로 스크랩을 해두라. 그리고 왜 당신이 그 사진들에 끌렸는지 자문해보라. 조명 때문인가? 이국적인 장소나 사람들 때문인가? 이 사진들이 당신에게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애니 그리피스 벨트>

-어떤 사람들은 장난감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당신이 기술과 장인적 솜씨를 결합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은 받아들이고 그것을 창조적으로 이용하라. 당신이 장비에만 매달린다면, 장비에 빠져서 결코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계속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사진을 많이 찍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카메라의 파인더를 보면서 구성상으로 화면을 잘 편집해내는 훌륭한 편집자가 되도록 노력해라. 그러나 일단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필름을 아끼지 마라.

-빛과 카메라의 조절장치등을 이용하여 당신의 의도를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사진들을 만들어내라. 모든 선택은 당신 스스로 하라.

-대부분의 사진에서 빛의 방향, 빛의 질, 빛의 색조, 그리고 빛이 피사체를 어떻게 감싸고 있는가 하는 것은 빛의 양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풍경이나 단순히 회화적인 사물을 찍을 경우에는 빛에 대한 감각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많은 사진들에서는 그것이 간과되고 있다.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더 좋은 귀를 가지게 되듯이, 사진에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빛에 더 잘 적응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포토저널리즘에 관심이 있다면, 카메라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링의 개념을 배우도록 하라. 때때로 당신은 그 이야기를 단 한 장의 사진을 가지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한 묶음의 사진들로 담아낼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제임스 L. 스텐필드>

-빛이 좋지 않을 때는 위치만 잡아두고, 새벽이나 땅거미가 질 때 다시 찾도록 하라. 다른 사진들이 늘 써먹던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유리한 위치를 찾아보도록 하라. 중요한 자리는 빛이 달라질 때, 또는 거기서 일어나는 움직임이나 행위가 달라질 때 다시 찾도록 하라.

-실내에서 플래쉬를 사용한다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노력하라. 플래쉬 빛을 직광으로 사용하지 말고 무엇에든 반사시켜 사용하라. 플래쉬 빛을 주변의 빛에 더하되, 주변의 빛을 훼손시키지는 말아라. 창문에서 빛이 들어오는 상황이라면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플래쉬를 보조조명으로 사용하라. 동작을 정지화상으로 얻을 수 있고 콘트라스트를 부드럽게 할 수 있다.

-전문적인 직업 사진가들은 어느 정도는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찾아보고, 물어보고, 일찍 일어나고, 늦게까지 밖에서 돌아다녀라. 민첩한 눈동자와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자연스러운 순간을 찾아보라.



<마이클 야마시타>

-종종 사람들 사진을 찍을 때, 그들이 당신에게 관심을 두고 있찌 않을 때가 사진을 찍기 가장 좋다. 나는 상황을 억지로 조정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나는 주변을 맴돌면서 가장 좋은 빛을 얻을 수 있는 위치를 선택하고, 그 다음으로 무슨 사건이 일어나든 그 일에 따라서 대응하며, 그 사건을 아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다.

-가장 좋은 풍경사진에는 풍부한 색상, 패턴, 좋은 구성, 선, 질감, 그리고 아마도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스스로 자문해보라. "이 장면에서 시각적인 매력을 부여해주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바로 그 요소를 필름에 담도록 하라.

-이상적인 빛이 있는 좋은 위치를 발견하게 되면, 그 장면에 인간적인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프레임 안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려라. 만일, 일출시나 일몰시에 사진을 찍으려고 계획한다면, 미리 카메라를 설치하고 무언가 일이 발생하기를 기다려라.

-만일 태양을 향해서 역광으로 사진을 찍으려 한다면, 전경에 태양을 역광으로 받아서 실루엣으로 잘 표현될 수 있는 강렬한 시각적 요소, 즉 사진을 보는 사람이 즉시 알아볼 수 있는 어떤 요소를 집어넣도록 하라.

-당신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렌즈만 가지고 다녀라. 나는 내 작업의 90%를 두 개의 줌렌즈로 하고 있다. 17~35mm 와 70~200mm

-사진을 당신 생활의 한 부분으로 만들라. 카메라를 항상 들고 다니면서 친구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습을 하라. 주변에 익숙한 대상들을 가지고 시각적인 기술을 발전시키도록 하라. 집에 있을 때에도 나는 계속 사진을 찍는다. 조명이나 새로운 장비를 가지고 실험을 하는 것이다.



<데이비드 헬런 하비>

-외국을 방문하기 전에, 그 지역의 사회적인 관습들을 익혀두라. 그래야 사람들을 거슬리게 하지 않을 수 있다.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두어야 그들의 전통을 존중하게 되고, 함께 어울리면서 가까이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건축이나 풍경사진 주변에 사람들을 포함시켜라. 대성당 사진은 경외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진에 인간적인 요소를 가미시킬 때 비로소 관심, 독특한 분위기, 깊이, 규모에 대한 감각 등을 더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그들의 작업에 개성을 부여해서 더 좋은 사진을 만들어낸다. 즉 사진적 상황에서 그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내는 것이다. 축제나 이국적인 상황에 사로잡히기는 쉬운 일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 있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 등과 같은 보편적인 요소들도 찾아보라.

-작은 세계, 즉 삶의 한 단편을 따로 떼어서 표현해보라. 여행을 하면서 그곳에 사는 가족을 만나려고 시도해보고, 사람들을 사귀려고 노력해보라. 그러면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나라의 문화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상징들을 찾으라. 음식, 의상, 직물, 도자기 기타 수공품 등. 시장은 아주 풍부한 사진의 자원이 될 수 있다.

-고전적인 화가들의 작품을 연구하라. 구성 감각, 소재의 특성, 빛, 색상, 균형, 디자인 등에 대한 인식을 키워나가도록 하라.

-완벽한 사진 상황이 발생하면, 완벽한 노출이나 조리개값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바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 실험을 두려워하지 말라. 특히 삼각대나 플래쉬를 사용할 수 없는 어두운 상황을 두려와하지 말라. 팔꿈치를 테이블에 의지하거나, 공중전화 박스에 기대거나, 카메라를 당장 말뚝이나 콜라병에라도 올려놓으라.



<윌리엄 엘버트 엘러드>



<크리스 존스>





<마이크 닉 니콜스>

-사진학교에 가지 말고 진보적인 예술 교육을 받으라. 사진은 그 이후에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사진의 대가들은 연구하라.

-다른 사람들이 이미 아주 좋은 사진들을 만들어냈던 지역들을 여행하지 말고 당신 자신의 지역,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피사체를 촬영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작업을 할 때는 더 가까이 다가가라. 광각렌즈를 사용하여 피사체를 파고들어가고, 자기표현하는 방식을 배우라.

-실제로 당신을 자극하는 피사체를 찾아내고, 그 방향으로 정진하라.

-당신 자신의 사진에 대해서 비판적인 컴토를 하라.



<짐 블레어>

-당신의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라. 그리고 그들의 반응에 귀를 기울여라. 그들이 해주는 말을 통해서 당신의 사진이 좋은지 나쁜지를 배울 수 있고,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더 좋을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카메라를 튼튼한 삼각대에 장착해놓고, 원격 릴리즈를 사용하여 촬영하라. 그래야 장면에 집중할 수 있고, 카메라를 만지지 않고도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다.

-빛이 가장 중요하다. 세심하게 관찰하고 기꺼운 마음으로 기다려라. 빛이 실제로 당신의 눈을 사로잡을 때, 그때가 바로 사진에도 좋을 때다.



<브루스 데일>

-장비를 간소화하라. 적을수록 좋다. 짐이 되는 장비를 가지고 꾸물거리는 것보다는 적은 장비로 더 가까이 다가가거나 뒤로 불러서는 것이 훨씬 빠른 경우들이 많다.

-풍경사진은 좋은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만일 당신이 좋은 빛을 기다리고 있다면, 삼각대를 카메라에 장착해두기만 했어도 모든 준비는 끝난 샘이다. 삼각대는 특히 밝기에 계조가 있는 ND 필터를 가지고 작업을 할 때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태양이 구름의 가장자리에 걸치게 되는 순간을 주목하라. 그런 빛은 아주 미묘하게 전경의 빛을 부드럽게 해준다.

-어떤 장면에 구름이 드리우는 그림자를 주목하라. 그런 그림자들은 종종 당신의 이미지에 크게 도움이 된다.

-햇빛은 훌륭하다. 그러나 안개나 비도 햇빛에 못지않다. 분위기있는 빛은 일부 극적인 이미지들을 만들어내기에 좋으며, 비가 오는 날에는 나뭇잎들이 기막히게 좋은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좋은 신발을 신으라.



<아드리엘 헤이시>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연구하라. 당신을 감동시키는 것에 주목하고, 그 이미지들을 분석해서 왜 그것이 당신을 감동시켰는지 알아내도록 하라.

-한 장면을 다단계노출로 여러 장 촬영하고, 구성도 여러가지로 하여 다양하게 촬영하라. 한 장소에서 작업을 할 때 초점거리가 다른 여러가지 렌즈들을 사용하고, 가로로 세로로, 수직으로 수평으로 촬영해보라. 이렇게 함으로써 나는 항상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진에 관한 새로운 생각들을 발견한다. 그렇게 하면 그 장소에 대해서 예기치 않았던 좋은 사진을 얻게 될 것이다.

-당신이 사용하는 장비를 잘 익혀두라. 그래야 촬영을 할 때 장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피사체에만 몰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장소에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낼 때까지 계소 다시 찾아가라.



<캐리 올린스키>

-정찰하라. 많이 걸어서 돌아다니고 사진을 찍을 만한 흥미로운 장소들을 찾아보고, 언제가 빛이 좋을지 계산해보라. 언제 다시 돌아와야 할 지 메모해두라.

-당신이 거리에서 인물사진을 찍을 때 사람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면 친근하게 다가가서 양해를 구하라. 캔디드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면, 사람을이 분주하여 사진 찍히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 축제나 퍼레이드가 벌어지는 곳을 찾아가라. 이런 곳들은 배우고 연습하기에 아주 좋은 상황들이다.

-여행을 하고 있다면 사진을 위해서 시간을 내라. 여행일정에 사진을 위한 시간을 따로 정해두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하라. 이미지를 만드는 일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목적이 뚜렷한 것이어야 한다.

-의미있는 인물사진을 찍으려면 사람들과 눈동자와 눈동자를 마주쳐야 한다.

-당신이 작업하고 있는 지역과 어울리는 옷을 입으라.

-만일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캔디드 사진을 찍으려 한다면 자신을 숨길 곳을 찾아보라. 상점 안에 들어가서 길을 내다보며 작업할 수도 있고, 현관도 가능하며, 다른 사람들이 왕래하는 길에서 벗어난 곳이면 어디든 가능하다.

-필름 리더 뽑개를 가지고 다녀라. 이를테면 실외에서 실내로 들어갔을 경우, 분명 한 롤의 필름을 다 찍지 못한 상태에서 필름을 바꾸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필름 되감기를 한 수, 필름 메거진에 촬영 매수를 적어놓고 리더로 잡아당겨서 뽑아두라. 그래야 다시 실외로 나갔을 때 그 롤의 나머지 필름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시스 브림버그>

-군중들 사이에서 작업할 때, 두드러져 보이는 옷을 입지 말라. 그 상황에 녹아들어가서 그 일부가 되는 것이 좋다.

-항상 수첩을 들고 다녀라. 사진의 주인공들이나 정보원들의 이름을 기록해두어야 한다. 또한 당신이 가진 아이디어, 후에 다시 찾아와서 사진을 찍고 싶은 장소와 위치들을 기록해두어야 할 것이다.

-장소를 물색할 때 항상 카메라를 지니고 다녀라. 단 한 번 밖에 볼 수 없는 순간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 촬영을 마친 후에는 당신이 찍은 모든 사진들을 철저히 검토하는 시간을 가져라. 특히 좋지 않은 사진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왜 좋지 않은지를 분명하게 알아내라.

-카메라를 가지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보라. 옛날 방식과 똑같이 일을 하는 것은 안타까운 짓이다. 여러 시도를 통해 당신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내는 것은 당신 자신의 몫이다. 떄로는 실패할 것이다. 그러나 성공한다면 그때의 기쁨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린 존슨>

-장비를 가볍게 하라. 당신이 가지고 뛰어갈 수 있는 것 이상의 장비는 절대로 지니지 말라.

-장비를 잘 익혀서 눈을 감고도 장비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몸의 일부가 되게 하라.

-크든 작든 하나의 공동체를 선정하고, 거기에 파고들어가라. 사진적으로 뿐만 아니라 당신의 정신과 마음을 다해 동화되어 들어가라.

-다른 사람들을 속일 생각을 하지 말라. 당신이 당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관한 진실한 이야기 역시 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사진의 종류를 선택할 떄, 당신이 참여하여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에 따라서 결정하고, 다른 주변적인 방법에 의존하지 말라.

-어사인먼트의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지 말라. 당신 자신에게 스스로 임무를 부여하고, 그것을 파고들고, 가서 작업을 하라.



<아이라 블럭>

-당신이 찍고 있는 것에 관해서 생각하라. 만일 그것이 분주한 도시라면, 도심지가 텅 비어 있는 일요일 아침에 찍지 말라. 거리에 차와 사람들이 많을 때 찍으라.

-유리한 촬영 위치를 물색하라. 풍경이나 도시를 내려다보게 되면 현장감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언덕이나 높은 빌딩, 또는 올라갈 수 있는 어떤 지형지물을 찾아보라.

-짐을 가볍게 하라. 나는 대개 카메라 바디 두 개에 렌즈 세 개만 가지고 다닌다. 종종 당신은 앞이나 뒤쪽으로 이동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줌렌즈들을 사용하면 화면 구성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커다란 삼각대를 끌고 다니는 것이 짐이 된다면, 테이블이나 바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삼각대를 가지고 다니라.

-야경사진을 찍으려면 완전히 깜깜할 떄 찍지 말고, 여명을 이용해서 찍으라. 이미지는 밤에 찍은 사진들처럼 보이겠지만, 좀더 많은 디테일 역시 살려낼 수 있다.

-필름을 해외로 가지고 나가려면, 필름을 통에서 꺼내서 투명한 비닐 봉투에 담아가라. 그렇게 하면 공항의 안전요원들이 더 손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을 것이다. 빈 필름통들은 후에 필름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점검사를 마친 짐에 따로 넣어두라.

가능한 한 모든 장비는 비행기 안에 들고 타라. 설령 화물로 부친 짐을 분실하는 경우라도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라 린>

-좋은 신발을 신으라. 나는 신발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투자한다. 발가락이 나오는 굽이 없는 샌들은 대부분의 사진 작업을 위해서는 적절치 않다. 발이 너무 노출되거나, 구두 때문에 발이 아파서 원하는 곳에 가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현지어를 단 몇 마디만 알아두어도 서먹한 분위기를 깨뜨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사람들은 그런 것을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며, 재미있어한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당신은 즉시 다른 여행객들과는 구별되어 특별한 대접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면 당신은 취재대상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고, 그들에게 더 좋은 인상을 주게 될 것이다.

-'로마에서는 로마식으로 하라.'는 말이 있다. 그 지역의 문화에 세심해져라. 사람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는 옷차림을 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며, 지역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을 보여주는 일이다. 그렇게 하는 것은 호의를 보이고 동시에 호의를 얻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어떤 문화 속으로 깊숙히 파고 들어갈수록 당신은 더 복잡하고 까다로운 관습들을 배울 수 있고, 그런 과정은 당신의 사진과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나침반을 가지고 가라. 나침반은 해가 시간대에 따라서 피사체에 어떻게 비춰질지 알아내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며, 길을 잃었을 때에도 유용하다.

-당신이 정말로 사진을 찍고 싶은 장소를 발견했는데, 그곳이 시내에서 멀어서 숙소를 찾을 수 없다면, 차 안에서 잠을 자라. 새벽 3시에 잠에서 깨어 현장으로 차를 몰고 가는 ㄱ서이 좋다.

-물을 만ㅇ히 마시라. 물을 살 수 없는 곳으로 가게 되거나 현지에 있는 물이 마시기 싫다면 생수병을 만ㅇ히 준비해 가라. 건강에 유의하라. 몸이 아프면 사진 작업을 할 수 없다.



<짐 리처드슨>

-일찍 일어나고, 늦게까지 밖에 있으라. 저녁식사에 늦을 것 같으면, 나중에 혼자 먹으라. 간혹 다른 집에서 자게 될 수도 있다. 항상 손전등을 가지고 다니라. 어두운 실내에서 길을 찾는 데 사용할 수도 있고, 카메라 가방 안에 있는 물건을 찾거나 작은 피사체를 촬영할 때 조명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수줍어하지 말라. 만일 당신이 불편해한다면, 당신의 피사체들도 그렇게 된다.

-상황을 철저히 조사하라. 사진을 찍을 떄 에세이를 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라. 초고를 여러번 고심해서 수정하면 글이 점점 나아지는 것처럼 사진도 그렇다.

-끈기를 가지라. 좋은 사진을 만드는 데 있어서 마법과 같은 것은 없다. 단지 지루하고 고된 작업이 있을 뿐이다. 당신은 매일 성공을 거둘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만 성공적인 작업을 얻게 된다면, 그것은 그동안 기울인 모든 노력의 대가인 것이다.


[라이브영상] X-Japan(엑스재팬)- Weekend

[동영상] 위대한 연설 - 찰리 채플린 (위대한 독재자)

2014/03/13

내가 생각하는 사진 작가란?

인지심리학 관점에서 잘 기억되기 위한 조건은 반복되거나 기존 지식과 연관될 경우. 반복은 그렇다 치고, 기존 지식과 연관되기(또는 시키기) 위해서 좋은 방법은 풍부한 경험 또는 학습으로 이미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함. 따라서 많은 직접 경험은 스키마을 확장시켜주고, 새로운 지식이 들어왔을 때 쉽게 연관될 수 있는 기초가 됨.

한편, 우리는 사진을 언제 찍는가? 본 풍경이 감정의 변화를 일으켰을 때. 장엄하거나, 슬프거나, 좋거나, 참혹하거나, 아름답거나, 부럽거나 이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을 보면 사진을 찍게 됨. 물론 그 감정을 느끼는 순간, 기억에도 남게 됨. 직접 경험이니까. 사진의 장점은, 점차 선명도가 떨어지는 기억과는 달리 그 순간을 정확히 저장해 둠으로써 나중에 그 사진을 다시 보면 그때의 기억과 함께 그때 느꼈던 감정까지 되살리는 기능을 함.

여행하며 사진을 왜 찍나 고민을 많이 해봤음. 현재 눈 앞에 펼쳐지는 장관를 온몸으로 민끽하고 매 순간에 몰입해야한다는 관념과, 그래도 사진으로 잘 찍어 남겨두어야 한다는 관념의 충돌. 왜냐하면 나중에 사진을 다시 본다는 의미는 곧 과거을 추억하고 회상한다는 뜻이므로, 현실 몰입의 원칙에 위배되기 때문.

하지만 위와 같은 사유를 거친 결과 나름대로 정리가 됨. "어떤 것을 보고, 특정한 감정을 느껴 기억에 남은 순간이 있다. 그 감정과 감정으로 인한 기억은 그때는 생생하지만, 점차 약해지거나 사라지기까지 한다. 그 때 찍어둔 사진은 그 기억이 약해지거나 사라지지 않도록, 심지어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하며, 그렇게 살아난 기억은 그때의 감정까지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 즉, 사진을 찍어두고 다시 본다는 것은 과거 사건에 대한 단순한 추억의 행위가 아니라, 그 당시에 느꼈던 소중한 감정을 현재에 다시 불러일으키는 숭고한 행위이다."

나아가서, 그렇다면 사진 작가란 어떤 사람인가. 결국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매체로 사진을 쓰는 사람 아닐까. 모든 예술가가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소리, 그림, 글 등 나름의 방법을 사용하듯. 일반인들이 감정을 먼저 느끼고 사진을 찍어둔다면, 사진작가는 특정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닐까. 보는 사람이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사진은 찍은 사람만의 기록용 사진일 뿐, 그 이상의 가치는 없음. 의도와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면, 마찬가지로 작가의 의도는 실패. 표현하고자 했던 작가의 "감정"을 보는 사람이 그대로 느낄 수 있다면, 구도나 노출, 초점의 문제를 떠나서 그 사진은 잘 찍은 사진일 것이다.

나아가, 품평회에서 오고가야 할 문답들은 어떠해야 할까. 구도나 노출, 초점, 진블랙, 피사체 등 이런 기술적인 문제보다 어쩌면 가장 먼저 논의되어야 할 내용은 이런 것이 아닐까. "어떤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나요", "사진을 찍을 때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그 감정이 사진에 잘 담겼다고 생각하나요", "그런 감정이 느껴지네요", "저는 그런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했거든요", 뭐 이런 질문들. "그냥 찍었어요" 또는 "찍고보니 동기들이 좋다고 해서..." 이따위 대답이 나오면 전시회에 낼 자격이 아예 없는거다. 물론 나도 반성하고.

(2014. 2. 27. 남미 배낭여행 중 칠레 산티아고에서 작성)

2014/03/11

페루 리마 서핑정보 (미라플로레스 아래 해변)

페루 리마 서핑정보




  • 미라플로레스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닷가 오른쪽이 주요 서핑 장소
  • 렌트샵이 10개 이상 있음
  • 보드 및 수트 대여 가격은 2시간에 30 sol 정도 (만원 좀 넘음)
  • 따로 탈의실이나 샤워실은 없으며, 수건으로 가리고 대충 갈아입어야 함
  • 바닥이 자갈이라 발바닥이 아플 수 있음.. 부츠 필요할 듯.

2014-03-11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Rio de Janeiro, Braz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