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8.

2012. 11. 17~18: DR650SE타고 주왕산 모토캠핑 + 영덕 동해바다에서 물회 먹고오기

동해가 보고싶어서 떠났다, 훌쩍



글을쓰자




아무래도 DR로 하루에 500km는 무리다. 따라서 캠핑하기로 결정. 미군 고어택스 침낭과 힐맨 텐트, 야전침대 등을 꾸역꾸역 싣고 출발. 더 큰 탑박스가 있지만 E21N은 윗부분이 평평해서 추가로 짐을 올리기가 쉽다. 탑박스 안에는 카메라 케이스와 오리털 파카 등이 들어있다.




중간중간 셀카도 찍고




청주에서 약 210km를 달려 주왕산에 도착. 오토캠핑장에 자리를 잡았다.




텐트 안에 야전침대를 설치하면 침대 아래에 짐을 놓을 수 있고,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로부터 멀어질 수 있어서 좋은 듯. 일단 세팅을 해놓고 사진놀이




서리가 내리고 추워져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다. 앞으로도 계속 이럴 것 같다.




옆에는 멋진 돔형 텐트에 한 커플이. 나중에 몇 명 더 오더만.




타프도 가져갈까 했는데 쓸모없을까봐... 최소한의 장비만 챙겼다.




주왕산. 산세가 대단하다. 조금만 가까웠다면 산에도 한 번 올라가보는거였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패스.




지역 농산물인지 중국산인지 알 수 없는 여러가지 약초와 기념품이 즐비하다. 손님은 많지 않다. 









텐트 안에 버너를 켜놓으니, 제법 분위기 남.














실내에선 이런 느낌?




새벽 4시가 넘어 화장실 갔다가 하늘을 봤는데 별이 너무너무 많아서 누웠다가 다시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선명하게 보이는 북두칠성








아침이 밝았다. 고어텍스 침낭의 성능은 우수했다. 다만 동 트기 전 가장 추울 때 발쪽이 좀 추웠다. 아무래도 핫팩 한 두개 정도는 있어야 될 것 같다.




오토바이엔 서리가 잔뜩



















원래 캠핑엔 너구리가 진린데 수퍼에 없어서 신라면으로 대체.




물이 끓으며 생기는 수증기로 텐트 안은 후끈해졌고, 마침 해가 떠올라 금방 따뜻해졌다.




흐아..다시 짐을 쌀 시간이구나. 짐 싸는게 참 귀찮다. 특히 텐트 철수하는게..




어슬렁거리다 셀카 한 장




다시 출발이다. 동해안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든 무시무시한 고갯길을 통과해야 한다.




온도도 차갑고 짐도 많고 타이어도 세미엔듀로라 조심조심 천천히 고갯길을 달린다




왜 사서 고생을 하는지. 아, 젊으니까 그런거구나.




갑자기 펼쳐진 동해바다. 영덕




역시 동해바다는 실망시키지 않는다. 파랗다. 파랗다. 정말 파랗다.



















시티백타고 전국투어 했을 때 1박했던 해수욕장을 다시 찾았다. 경정해변




영덕에 왔으니 물회를 먹어야지. 진심으로 너무 맛있다.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다.




배가 부르니 산책하며 사진찍기. 흑백필름으로 더 많이 찍었다.








오징어 냄새가 구수하다.




글을쓰자




바다 구경을 마치고 250km 정도 쉬지않고 달려 무사복귀.

DR650SE는 역시 시트가 가장 큰 문제다. 좁아서 엉덩이가 아프다. 외국 포럼을 살펴봐도 시트부터 바꾸더라.
윈드스크린 얼른 달아야겠다. 맞바람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캠원은 쓸만한 것 같은데, 루프레코딩 설정해놓으면 메모리카드를 두 개 꼽아놔도 하나의 메모리카드에서 반복되는 것 같다. 그래서 중간에 두 개 바꿔꼽았다.
진동때문에 시거잭이 계속 빠져서 신경이 쓰였다. 다음엔 묶어놔야겠다.
겨울캠핑은 체온만으로는 안되겠다. 아무리 좋은 침낭이라도 핫팩 한두개는 있어야겠다. 아니면 워터팩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쓰거나.
배터리 암페어가 좀 더 높았으면 좋겠다. 방전 신경쓰느라 거빙스 조끼를 풀파워로 사용하지 못했다.
점점 바이크에 짐 싣는 노하우가 생긴다.
사이드백 때문에 사이드 커버가 머플러에 닿아 조금 녹아버렸다. 녹을만큼 녹았으니 이제 더 녹을 게 없어서 문제 해결
R1200ST 타시는 분 만났는데 겁내 부러웠다. 나도 빨리 달리고 싶다. 짐 싣고 130km/h가 한계다. 그 이상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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