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7.

Canon AE-1P + FD 80-200mm f4 L + Power Winder A



아버지께 물려받은 Canon AE-1P

P는 Program Mode의 P라서, 조리개를 자동(A)으로 맞추고, 셔터속도도 자동(A)으로 맞추면

알아서 적정노출로 찍어준다. 초점만 맞추면 노출은 알아서. 너무 어두워서 셔터속도가 느려지면 파인더 안 셔터속도 다이얼이 깜빡깜빡 하면서 경고를 보낸다.

암튼 아버지는 그것도 모르고 "맑은 날엔 F8에 1/125초" 이런 식으로 감으로 찍으셨다고 한다...그래도 옛 사진들 보면 참 잘 나왔다.

결혼하기 전에 구입하신 카메라니, 나의 어릴적 모든 추억을 이 카메라로 담아내셨으리라.



고3 수능 이후 장농에서 이 카메라를 찾아내 찍기 시작했으니 벌써 10년 정도 썼네.

원래 달려 있던 기본 50mm f1.4 단렌즈만 사용하다가 이후에

35-70mm 줌렌즈를 사서 쓰다가, 이번엔

80-200mm F4 L렌즈를 구입했다. (L은 Luxury의 L. 캐논의 최고급 렌즈군. 렌즈에 빨간 줄이 특징)



예전에 사뒀던 Power Winder까지 장착하고 기념사진 한 장 (바디 밑에 붙어있는 검은 물체...)

저녀석이 하는 일이라곤 한 컷을 찍으면 자동으로 다음 컷으로 필름을 감아주는 일 뿐인데

무식하게 무겁고 사실 별로 쓸모없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무겁고 두툼한게 간지철철.

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초당 3장 씩 연사가 된다.. 초당 3장이라니... 80년대에 나름 괜춘했을 듯.



이제 망원 줌렌즈도 생겼으니, 인물사진을 좀 찍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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