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7

힘들었던 하루

어젠 출근하자마자 행사 준비, 10시 반까지 행사장 포스터전시 세팅, 10시 반부터 사진 촬영하고 특강 준비, 10시부터 12시까지 특강 컴돌이, 12시부터 간담회 식당에서 추어탕 먹으며 회의록 작성, 돌아와서 혼자 행사장 정리정돈, 사무실로 와선 정산을 위한 서류작업, 4시에 논문심사 장소 세팅, 심사 시작 조율까지 해 놓고 힘 다 빠져 퇴근.
수영장 가서 사우나도 하고 운동하며 스트레스 풀려고 오토바이 타고 나섰는데 열선 장갑을 너무 세게 틀어 배터리가 방전돼서 기름 넣고 나서 시동이 안 걸림. 800m를 밀어걸기를 시도했으나 실패. 시간이 늦어 주변 오토바이 센터 다 문 닫음. 결국 버스 타고 집에 옴.
올해 들어 가장 피곤한 하루 갱신했다.

2017/11/27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2》

(제목을 미움받을 용기2로 할 게 아니라, 행복해질 용기로 했어야지..)

'나쁜 그 사람, 불쌍한 나'라는 핑계

  • 교육: '개입'이 아니라 자립을 위한 '지원'
  • 교육의 입구: (인간에 대한) 존경
  • 존경: 인간의 모습을 이는 그대로 보고, 그 사람이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아는 능력 / 그 사람이 사람답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것 / 타인을 바꾸거나 조종하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인정하는 것 /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 (신뢰)
  • (조건 없이) 존경하는 태도를 보이면 상대방은 자기를 수용할 용기를 되찾는다
  • 타인에 대한 관심(구체적 행동 지침)→공동체 감각
  • 존경의 구체적인 첫걸음: 타인의 관심사에 관심을 기울이기
  • '타인의 눈으로 보고, 타인의 귀로 듣고, 타인의 마음으로 느끼는 것'(공감)
  • 인간은 '지금'을 긍정하기 위해 불행했던 '과거'를 긍정한다
  • 과거란 순수하게 '존재하지 않는다'
  • 현재의 관점에서 역사를 기술하듯, 인간도 '지금의 나'의 정통성을 증명하기 위해 과거를 자유자재로 다시 쓸 수 있다
  • 인간은 과거에 일어난 방대한 사건 중에 지금의 '목적'에 합치되는 사건만을 골라서 의미를 부여하고 기억으로 삼는다
  • 과거가 지금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 지금이 과거를 정한다
  • 나쁜 그 사람 x, 불쌍한 나 x,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o

왜 '상과 벌'을 부정하는가

  • 문제행동의 5단계: 칭찬 요구→주목 끌기→권력 투쟁→복수→무능의 증명
  • 목표: 공동체 안에서 특별한 위치를 확보하는 것
  • 야단(폭력)을 맞음으로써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증명하려 하기 때문에, 야단은 교육적 효과가 전혀 없다
  • 커뮤니케이션의 목적: 합의 (언어로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 폭력/언성 높이기/화내기: 미숙하고 모자란 폭력적 커뮤니케이션(굴복시키기)
  • 아이들이 문제행동을 할 때: "재판관의 자리에서 내려와라"
  • 교육자 = 카운슬러, 카운슬링 = 재교육
  • 폭력 = 미숙하고 모자란 커뮤니케이션 = 미숙한 인간 = 존경받을 수 없음
  •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 → 바꿀 수 있는 것을 직시
신이여, 바라옵건대 제게 바꾸지 못하는 일을 받아들이는 차분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늘 구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 Karl Paul Reinhold Niebuhr
  • 미성년 상태: 능력(이성, 지성, 감성 전반)을을 발휘할 용기가 없는 상태
  • 자신을 미성년 상태로 두는 이유: 지시받고 사는게 편하고 책임지지 않아도 되므로
  • 타인을 미성년 상태로 두는 이유: 계속 지배하기 위해. 수직관계가 무너지는 게 두려워서. 아이가 실패했을 때 책임을 추궁당하기 싫어서
  • 카운슬링(교육)의 목표: 자립시키기
  • 교사의 행복: 학생들의 감사의 마음(의존)이 아니라 '자립'이라는 목표에 공헌했다는 공헌감
  • 바람직한 교육자의 자세: 본인의 인생은, 매일의 행동은 전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가르치기,  그리고 결정하는 데 필요한 자료(지식/경험 등)가 있으면 제공해주기(자립을 위한 지원)
  • '과제의 분리'라고 해서 내버려두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하고 도와주기. 언제든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알려주되, 너무 가깝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거리에서 지켜보면 된다

경쟁원리가 아닌 협력원리에 기초하라

  • 칭찬 → 경쟁 → 승패 → 수직관계 → 술수와 부정행위
  • 민주주의적 공동체: 경쟁원리가 아닌 협력원리에 기초해서 운영
  • 문제행동을 일으킨 개인에서 공동체로 눈길을 돌려 공동체 자체를 치료해야  → 경쟁원리 없애기
  • 아들러의 심리학: 수평관계에 기초한 '민주주의 심리학'
  • 인간은 약하기 때문에 공동체를 형성 → 고립이 가장 두려움 → 항상 타인과 강고한 '유대'를 갈망
  • 모든 인간에게는 공동체 감각이 내제되어 있고, 인간의 정체성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 공동체 감각은 자기 안에서 '발굴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감각'으로 공유할 수 있다
  • "공동체 감각은 언제나 신체의 약함을 반영한 것이고, 그것과 분리될 수 없다"
  • 인간의 가장 기본적 욕구: 소속감(고립되고 싶지 않다, '여기에 있어도 좋다'고 느낀다)
  • 타인의 인정으로 어든 기쁨은 외부 요인, 영원히 의존적
  • 의존: '나'의 가치를 남들이 정하는 것
  • 자립: '나'의 가치를 내가 결정하는 것
  • '특별한 존재'로 인정받기 보다, '평범해질 용기'로'그 외 다수'인 나를 받아들이기
  • 타인과 비교하여 차이나는 나  → 평범할지언정 '나는 나'
  • 학생의 문제행동은 '나'를 향한 것
  • 가정교육은 알 수도 없고, 개입할 수도 없는 부분
카운슬링이란 자립을 위한 재교육이고, 카운슬러는 교육자다. 그리고 교육자는 카운슬러다.
  • 학생들을 '일'로서 대하지 말고, 진정한 의미에서 '교우'의 관계를 맺어야 

주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 인생의 과제 = 일의 과제, 교우의 과제, 사랑의 과제 = 인간관계의 과제  → 일의 관계, 교우의 관계, 사랑의 관계
  •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 모든 기쁨도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행복의 정의)
  • "우리는 교우의 관계를 통해 타인의 눈으로 보고, 타인의 귀로 듣고, 타인의 마음으로 느끼는 것을 배운다"(=공동체 감각)
  • 공동체 감각은 교우의 관계를 통해 발굴한다
  • 일의 관계: 신용(일이라는 이해관계로 맺어진)
  • 교우의 관계: 신뢰('이 사람이 좋다'는 자발적 동기로 맺어지는, '조건'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믿는)
  • 일(분업): 신체적 열등성을 보완하기 위해 획득한 유례없는 생존 전략
  • 일의 과제: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을 전제로 한 '분업의 과제'
  • "논리적이고 상식(공통 감각)에 일치하는 답은, 우리가 일하고 협력하고 공헌해야 한다는 것"
  • 분업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믿어야만 한다: 신용 (좋든 싫든 생존하려면 협력해야 하는 관계)
  • 상호 신용 → 분업 → 생존
  • 분업 사회에서는 '이기'가 최대한으로 발현되면 결과적으로 '이타'로 연결된다(합리적, ㅛ율적)
  • 모든 일은 공동체의 누군가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 → 귀천이 없다
  • '어떤 일에 종사하느냐' → 그 일에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
  • 교육의 목표: 자립, 교육자의 일: 자립을 위한 지원, 교육의 시작: 존경= 무조건 받아들이기 = 신뢰 = 교우의 관계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 결심(용기)에 따라 누구라도 존경/신뢰할 수 있다
  • 진정한 신뢰는 능동적인 작용
  • 나를 믿어주길 바라서 먼저 믿는다, 무조건.
  • '이 사람이라면 속을 터놓고 모든 것을 털어놔도 괜찮다'
  • 일을 통해 인정받는 것은 나의 '기능'이지, '나'가 아니다(일의 관계만으론 행복을 얻지 못함)
  • 진정한 소속감: 타인을 (조건없이) '신뢰'하고 교우의 관계를 맺는 것
  • 신뢰: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서의 타인을 믿는 것(과제 분리)
  • "당신부터 시작하세요. 다른 사람이 협력하든 안 하든 상관하지 말고."
  •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신뢰하는 것뿐
  • 특별할 것 없는 하루하루의 인간관계에 신경을 쓴다
  • 우리는 마음을 넉넉히 가지고 그 모아놓은 것을 타인에게 줘야 한다네. 타인이 존경해주기를 기다리지 마고, 내가 먼저 존경하고 신뢰하지 않으면 안 되지
주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사랑하는 인생을 선택하라

  • 사랑의 과제는 '의지력'을 발판 삼아 아무것도 없는 곳에 쌓아올려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 사랑: 두 사람이 달성하는 과제
  • 행복은 공헌
  • 일의 관계: 나의 행복(이기심)을 추구하여 결과적으로 누군가의 행복(give & take)
  • 교우의 관계: 오로지 믿고 주는 이타적 태도, 무조건 신뢰,  너의 행복(give only)
  • 사랑의 관계: 우리의 행복. 이기도 아니고 이타도 아닌, 주어가 '우리'로 바뀌는, '내'가 사라지는
  • 자립: 자기중심성으로부터의 탈피
  • 사랑 → 인생의 주어가 '우리'로 변화 → 자립 → 공동체 감각(사회와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
  • 아이는 생존 전략으로서 사랑받기 위한 생활양식을 선택한다(타인에게 주목받고, '세계의 중심'에 설 방법을 모색하는, 자기중심적인)
  • 사랑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 사랑받기 위한 어린 시절의 생활방식과 결별하고 진정한 자립 → 어른
  • 사랑 = 자립 = 어른
  • 받는 사랑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나서서 사랑하는 수밖에 없다. 사랑하는 것. 사랑받기를 기다리지 말고, 운명을 기다리지도 말고, 나의 의사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 과제를 분리하고, 자신이 먼저 사랑하는 것
  • '관계'를 맺을 용기가 없는 사람은 '운명의 사람'이라는 환상에 매달린다
  • 이미 정해진 운명이 아니라 '운명이라 믿기'로 결심한 것뿐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강렬한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결심이고 결단이고 약속이다
  •  운명이란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것
  • 오로지 눈앞에 있는 짝과 '지금'을 춤추기
  • 사랑할 용기, 행복해질 용기
  • 타인을 사랑할 때만 자기중심성에서 해방되고, 자립하고, 공동체 감각에 도달한다
  • 사랑하고 자립하고 인생을 선택하라
  • 최선의 이별: 언젠가 헤어지는 날이 왔을 때 "이 사람과 만나서 함꼐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라고 납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기